2025.06.30(월) 맑음☆ 유 월 이 가 면유월이 가면님이 자고 간 숲으로 나도 자면서이 글을 올립니다그것은 유월이 가면어느덧 푸른 잎사귀 사이잎들 속에서 잠을 자던 우리들의 날들과친구가 되신 이파리에 그대 꽃을 피우고뒤동산 싸리밭에는파란 하늘 여름 잔별만큼이나 가득한 사연들이이슬로 내려오시는 그대를 보려님 곁을 서성 거리면서 이 글을 드립니다봄이 오던 날부터봄이 가는 날까지봄의 연인으로 오신이여봄을 노래한 연인이셨는데이제는 다가가 만질 수 없는 아득한 그리움나의 사랑 그대입니다그대 그리움은 별이 되고별들은 봄을 보내 눈물이 되고눈물은 비가 되어 님을 감고오늘따라 내리는 비는 따뜻한 그대 눈물진 초록으로 맺혀진 비가 되신 그대 사랑을나는 온몸에 적셔 가면서 먼 산 북망 아래그대 생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