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5(목)
2018.03.15(목) 비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미팅에서
지인이 완도엘 같이 동행하자고 제안하여
어제 저녁엔 분명 네사람이 동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는데
아침이 되니 딸랑 두 사람뿐입니다
봄비가 오는 가운데 내 차를 운전하여 가는데
남해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빗줄기도 거세지고 안개까지 심하게 끼어 하더 이상 진행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판단되어
하동IC에서 빠져
인근에 있는 재첩전문 식당에서 요즘 제철인 벚굴과 참게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자주가던 식당인데
이번 참게탕은 여엉 아니었습니다
수족관 안에는 분명 살아 있는 참게가 보였으나
요리가 되어 나온 참게는 냉동참게였습니다
그것도 알부위에서 약간 상한 냄새까지 났으나
내가 냄새 난다고 하면 일행의 입맛도 버릴까봐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먹고 나와서
돌아오는 고속도로상에서 우리가 먹은 참게탕이 냉동참게였다고 했더니
일행도 어쩐지 냄새가 나서 자꾸 나름대로 냄새를 맡아 보면서 먹었는데
자기도 참게탕에서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났었다고 하더군요
이럴땐 즉시 식당 주인을 불러 부패하여 냄새가 나는 음식을 확인시키고
음식값을 면제 받는 것이 적절한 조치인지
서로 얼굴 붉힐 필요없이
적당히 참고 양보 하는 것이 현명한지
아직까지 어떤 선택이 좋은 것인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그 식당은 이제 우리 발걸음은 오늘이 마지막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즉시 잘못된것은 확인시키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적절한 처신인 것 같아 여운이 남습니다
작년에 고성 마암면 말 입상이 있는 마을에 갔다가 승용차 타이어 파스가 나는 바람에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승용차를 렉카차에 싣고는
통영 광도면 죽림으로 와서 신X타이어점에서 타이어 4개를 교체하면서
당시 타이어 한짝에 25만원인데 할인해서 23만원 인가를 주고 교체했는데
며칠전 현대서비스에서
내 승용차 3년차 블루핸즈 점검을 받았는데
그때 정비사가 타이어가 마모가 심해 교체를 하라고 하였고
오늘 우중에 운행을 하다보니 타이어 마모가 실감이 났기에
죽림 한국타이어 광도점에 들렸더니
앞타이어 2개는 마모가 심해 당장 교체가 요구된다고 하므로
이왕 교체하는 것 4개 모두 교체해 달라고 하면서
그곳 사장더러 현재 장착되어 있는 내차 타이어 출고 연식을 봐달고 했더니
2015년식이라고 합니다
이런 개XX넘이 있나?
고향 후배 녀석이고 깎아준다고 하더니
글쎄 타이어 기름끼 다 빠진 재고타이어를 판매를 하였네요
내 차가 2015년식인데 지난해 그러니까 2017년도 타이어 교체를 하는데
2015년도 출고된 타이어를 판매했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이런 매장은 망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부패한 냉동참게로 탕을 끊여준 식당과 마찬가지로...
그나마 위안인것이
타이어 가격이 많이 낮아져서
내 차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가
소비자 가격25만원으로 거래 하던 것이
이제 13만원대로 낮아졌고
현재 내 그랜져 승용차에 최고급 타이어가 16만원이라고 하여 그 제품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빗속에서 새 신발을 갈아 신고 나왔습니다
현금으로 결재 하였더니 2만원을 더 할인해 주어서 62만원을 주고 나왔습니다
그것도 2018년도 출고 제품으로 확인까지 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