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7(수)
2018.06.27(수) 비
진주 삼협사에 가서 족보 원고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쇄소 하사장과 둘이서
한 사람은 족보 원고를 들고
한사람은 개인별 제적등본을 들고
제적등본상 한자표기와 생년월일이 족보 원고와 맞는지 개인별 확인 작업과
그동안 남성 위주의 족보에서
상대적으로 빠져 있던 여성들을 찿아 끼워넣기 식으로 편집하다보니
여간 까다로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원고 작업 시작부터 들어 갔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틀속에 끼워넣다보니 자칫 정형화된 틀이 깨질 우려가 있어
夫의 생년월일이 西紀 一九五六年 丙申 三月十四日生이라고 정확히 표기해야 함에도
칸이 모자라다 보니 西紀 一九五六年 丙申生으로만 표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69대에 있는 여성분들에 대한 후손들의 성의 부족으로 누락된 이들이 많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내 직계 친족은 빠짐없이 찿아서 완성시켰습니다
오후 늦게 까지 하사장과 둘이서 작업을 마무리 짓고는
농담조로 이제 하자가 발견되더라도
내게 연락하지 말고 그냥 인쇄작업에 들어가라고 하고는 진주를 떠나 왔습니다
23:00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독일전은 아예 질거라고 생각하고 중계를 안볼려고 했다가
그 시간이 되니 졸음이 달아나서 하는 수 없이 티비를 보는데
SBS 박지성
KBS2 이영표
MBC 안정환이 해설자로 3개 방송사에서 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이영표가 해설하는 중계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세계1위인 독일과 57위인 우리나라와의 축구경기는
예상을 뒤엎고 연장시간에 2골을 넣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가상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는 확율이 1%인데
그러면 16강에 진출한다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우리는 2:0으로 이겼는데
멕시코와 스웨덴전에서 멕시코가 3:0으로 깨지는 통에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바람에 이전대회 우승국이고
페바랭킹 1위인 독일을 우리와 함께 집에 가는 짐을 싸게끔 만들었습니다
또한 잉글랜드와 브라질 등 우승을 바라는 나라들은 쾌재를 불렀습니다
축구공은 둥근게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