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8.06(월)
버팀목2
2018. 8. 8. 09:18
2018.08.06(월) 맑음
오늘은 현종이를 데리고 보건소로 가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데
고민스럽습니다.
보건소까지는 순순이 따라 가겠지만
지난 가을 독감예방 주사를 맞으러 갔을때 울고불고 난리을 피웠는데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 연출되리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방접종실에 들어가서 체온을 측정하고는
진료실로 이동하여 의사를 접견 후 주사실로 가는데
의사가 주사실로 가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는
"지난번에 주사 맞았다"며 출입구로 달려 나갔습니다
뛰어서 따라가서 붙잡아 안고 들어 오는데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얼르고 달래고 손바닥으로 두눈을 감기고는
양팔 상박부에 2대를 맞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오후들어
자기 아빠가 왔는데 아빠에게는 예방주사가 아프지 않더라고 말하는 겁니다
어린이는 어린이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