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8(수)
2018.08.08(수) 맑음
09:00경 아침밥을 먹고는
바쁜 아침일과를 보내고는
집앞에 있는 동원탕이 오늘까지 쉬는 관계로 혹시나 싶어 목욕도구를 오늘도 챙겨서 11:30경 집을 나서서
고성 큰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몇차례 조카 며느리(효진 엄마)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를 않았고
큰집에 도착하니 12:00경인데 아직 조카는 오지 않았습니다
마당에 들어서니 형수님이 거실 문을 열고는
에어컨을 켜 놓았다며 거실로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혼자 계실때에는 전기세가 아깝다며 선풍기를 틀어 놓고 계시는데
오늘은 미리 선약이 있던터라 우리가 온다고 에어컨을 켜 두신 모양입니다
먼저 큰조카 며느리도 이 자리에 있어야 될것 같아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더라고
형수님께 말씀을 드렸고
조카가 도착하기 전에 둘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먼저 형수님께
석민이가 아파트를 처분하고 아들 둘을 데리고 큰집으로 들어와도
형수님이 그들의 치닥꺼리를 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를 않은 것 같다며
혹여 서울에 있는 큰딸 집에라도 가실 의향은 없으신지 물었더니
그렇잖아도 얼마전 여름휴가때 제 서방이 서울에 와서 있을 것을 제안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조금 있으니 조카가 도착했고
그러자 형수님이 부엌으로 들어가셔서 점심 밥상을 겸상을 차려 들고 나왔는데
조카가 식사도 귀찮다는 식으로 상을 밀쳐 놓는 것을 보고는
아무래도 내가 같이 밥을 먹지 않으면 조카도 숟갈을 들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서
밥상을 당겨 같이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조카는
일주일전에 자기 아파트를 부동산 사무실 2군데에 매매를 의뢰해 놓았다고 하면서
매매대금으로 체납 요양원비와 성심병원 입원비, 그리고 자기 아버지 명의 휴대폰 3대 전화비 체납액 등
채무를 변제하고 나머지 돈으로 거주할 전셋집을 구할 거라고 말했고
덧붙여 자기 자식이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자기 책임이라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 채무는 효진이 때문이고 효진이가 17살 때부터 애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얼마전엔 농협중앙회에서
자기가 스포츠 토토라는 불법 도박을 하는 것으로 통장거래 내역을 보고는 추정되어 직장에 까지
감사가 들이닥쳤으나
거래를 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시시티비 등을 확인하고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고 해명되어 그냥 넘어 갔다는 말까지 하고 있는 듣고는
더 이상 그것이 모두 한 가정의 가장 책임이라고 말하기가 곤란했습니다
여튼 잘못 둔 자식때문에 여러모로 고생이 많다고 하고는
먼저 일으나 직장으로 돌아가라고 하고는 조금 있다가 나도 통영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면서 작은 조카네 사무실에 들러 진행된 상황을 이야기 해주고 왔는데
아무래도 서울에도 전화를 해야싶지 싶어 집에 와서 서울에 있는 조카에게 전화를 했더니
동생 석정이 한테 대충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석정이 사무실에 들렀다가 집으로 오는 사이 자기들 끼리 통화를 한 모양입니다
저녁엔 참살이보리밥집에 통사랑 월례회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인근에서 주점을 하고 있는 여자가 우리 일행가 교차를 했는데
일행이 그 집에 가서 맥주 한잔 하고 헤어지자고 하여 갔다가 일찍 귀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