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10.31(수)

버팀목2 2018. 11. 7. 10:04

2018.10.31(수) 맑음





시월의 마지막날

가슴 시린 추억이 내게 멍 때리게 합니다


언제부턴가 시월의 마지막밤이

가는 가을을 노래하기보단 가는 젊음과 옛연인을 추억하는 밤으로 변질된지도 오래 된 성싶습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 이 마치 노래 제목이 "시월의 마지막밤"인줄 알고 노래방 책을 아무리 뒤져도 시월의 마지막밤은 찿을 수가 없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 제목을 묻던 시절도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그 젊은 날의 주변 친구들은 흩어져 갔고

이제 딸랑 지인 둘을 불러 시월의 마지막을 되씹었습니다


지난 세월의 시월의 마지막밤을 노래하던 시절은

좋은 날로 기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