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11.22(목)

버팀목2 2018. 11. 23. 08:48

2018.11.22(목) 맑음






오늘 유언 증인식에 참여하기 위해 9시에 헬스장으로 갔습니다

12시에 샤워를 마치고 집으로 와서 신분증과 도장을 챙겨 새통영병원으로 갔는데

5층에 특실 502호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다급해서 요청한 사람에게 전화를 했더니

통영서울병원이라고 하므로 그나마 다행인것이 좀 빨리 출발해서 시간을 맞출수가 있었습니다


임종을 앞둔 모친에게 가족들은 배제한 채

증인 2명이 임석한 상태로 변호사가 유언을 남길 대상자에게 

인정심문을 마치고 

재산 보유상태를 묻고는 상가는 별세하면 누구에게 줄거냐고 묻고

다시 주택과 밭은 누구에게 줄거냐고 묻고는 확인하는 절차였고


증인은 인적사항을 자필로 적고

인장을 찍고는 마쳤는데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즉 유언장 작성이었습니다


마치고는 가족들과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헤어졌습니다


많고 많은 지인들중에 왜 나를 증인으로 선택했는지 물어 볼 수도 없고

자기 주변에 학연,지연, 회사 동료였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객지생활하면서 우연히 만나

친구처럼 지냈던 나를 증인 선택한 이유는 세월이 지난 다음에 물어불 요량입니다 


마치고 돌아와서는 철물점으로 가서 제실에 사용할 대빗자루와 

며칠전 사 두었던 파리채를 가지고 고성 제실로 갔습니다


내실로 들어가니 그 많던 파리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었는지 그의 소멸되었고

두어마리 눈에 띄는 것은 파리채로 제거를 하고

현관앞에 쌓인 낙엽들을 빗자루로 쓸어 청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번에 마을 공동 쓰레기 수거장소에 갖다 두었던 욕조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지

가 보았더니 없어졌기에 정남이 형님에게 읍사무소에서 딱지를 끊어 처분했으면 대금을 치를 마음으로 

전화를 했더니 리어카에 싣고가서 함마로 파손시켜 버렸다고 하기에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동완이네 집에 들러

세탁실에 2꼭지 수도꼭지로 교환하기 위해 철물점에서 구입해간 꼭지를 교환해 놓고 올려고

이xx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멘트가 나왔습니다

영업직이 전화기가 꺼져 있다니 이해불가입니다

수도꼭지만 거실 벽장에 놓아두고 그냥 왔습니다

오늘 할일은 오늘 마무리지어야 하는 성격인데 찝찝하게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