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02.04(월)

버팀목2 2019. 2. 6. 08:10

2019.02.04(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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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치기

자치기

땅따먹기

팽이치기

말둑박기


해지는 줄 모르고


방학숙제며 일기는

개학을 앞두고

벼락치기 일수...


동그라미 그려

칸칸히 공부라 적었던 생활 계획표...


방학이란 뚜껑을 열자마자

무용지물 되어 버리고...


흙 먼지 뒤집어 쓰며

나뒹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지는 것은


중년되어 맞이하는

설명절 탓만은

아닐 것이려니...


세월의 저편에

아스라이 남은

추억과 낭만 탓은 아닐지...


어저께 설명절을 앞두고

평소 신세를 지고 왔던 후배와 지인들을 불러서 술자리를 하려고 맘 을 먹고 있던 터에


지인들로부터 연성실비에 이미 와있다는 연락이 왔기에 자연스레 합석이 되어 

결국 2차까지 가는 형국이 되어 과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이도 나이려니와 체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2차는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