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05.10(금)

버팀목2 2019. 5. 13. 19:19

2019.05.10(금) 흐림





동완이집에 75인치 삼성 티비가 들어 오는 날입니다.


09:30경에 설치기사가 온다고

내 더러 가서 지키라는 집사람 명이 떨어졌습니다.


집사람은 오늘 인천에 사 두었던 집을 처리하러 간다고 하네요


뼈골이 쑤십니다.


여진이 결혼식 마치고 축의금을 각자 분배를 한 이후

갑자기 귀신 들린 것 처럼 집을 사겠다며 말 그대로 표현하자면

미친년 처럼 날뛰었습니다.


인천에 싼집이 매물로 나왔다며,

사겠다고 덤비면서 내 더러 축의금 받은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내랑 언쟁을 하는데 도저히 승복을 시킬 수가 없어 시집간 딸을 불러 놓고

누구말이 맞는지 판단을 해 보라며

먼저 내 이야기 부터 먼저 했었는데


집을 사도

통,고성이나 거제에 가까운곳에 사면

혹시 안팔리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잘 팔리는 집이니까

대체를 하면 되지만


인천에 집을 샀다가 안팔리면 우리가 인천까지 살러 갈수도 없지 않느냐며

집을 굳이 살려면 가까운 곳에 사라고 했더니,


집사람은 어디서 점을 봤는데

이번이 문서를 쥐어야 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집을 꼭 사야 된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딸이 내 손을 들어 주어 평정이 되었다 싶어 딸이 돌아갔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고 아침밥을 먹는데 밥상앞에서 

다시 집을 사겠다고 주장을 하는 통에

이혼 위자료를 주는 셈치고

5천만원을 주었는데,


전세를 안고 그 돈으로 맨션을 구입했는데


이 문재인 정부 들어 집세 안정 정책에 힘입어


7년 세월이 지난 지금

내 돈은 날라가고 세입자가 전셋돈으로 집주인이 되었고

우리는 인감도장만 찍어 주러 법무사에 간답시고 인천으로 갔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개 같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