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수)
2019.06.19(수) 흐림
노트북을 열면서 탁상용카렌타에 자연스레 눈이 가는 순간
수요일이다 싶어 먼저 거실로 나가서 현종이 유치원 가방속을 뒤져서
유치원 출석부 격인 어린이수첩과 통장을 찿아 들고서 내방으로 들어 왔습니다.
서랍을 열어 현종이 저금을 위해 따로 관리하고 있는 지갑을 열어 잔고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31만원입니다.
그중에서 10만원을 꺼내서 통장속에 넣고는 수첩 19일자에 10만원이라고 적어 둡니다.
이렇게 매주 수요일에는 현종이 저금을 챙기는 일이 내 일과로 되었습니다.
올해 목표액이 500만원이라고 임의로 정해 두었습니다.
작년 어린이집 다닐때 1년동안 저금액이 300만원이었는데 이럭저럭 초등학교 가기전에
이 외할아버지가 현종이 대학입학 축하금을 위해 1,000만원을 미리 저금시켜 둘 작정입니다.
아침을 먹고나니 정남이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祭堂 하자보수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중으로 가서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는
오후에 갈 예정이었던 서울정형외과에 무릎 치료를 받으러 곧장 갔습니다.
치료를 받고는 제당으로 갔는데
벽이 마르지 않고 그대로 젖은 채로 있는 것을 보고는 부엌방과 큰방,작은방 거실을 제외하고
바닥에 깔려 있는 장판지를 걷어 내어 마당을 치웠습니다.
그래놓고 만화방초로 수국을 보러 가면서 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장판을 걷어 놓고 왔으니 보일러 기름을 두어말 구입해서 보일러를 가동시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만화방초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제당에 들렀더니 보일러가 작동되고 있었고
내가 장판을 걷어 낸 곳에 흙칼로 젖은 벽지와 너덜너덜한 벽지를 모두 끆어 놓아 길래 빗자루를 들고가서 청소를 하고 있으니 형님이 왔기에 오후에 벽이 어느 정도 말랐다 싶으면 보일러를 꺼 달라고 부탁하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