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06.25(화)

버팀목2 2019. 6. 27. 14:26

2019.06.25(화) 맑음







세월이 가면/ 박 인 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     



오늘은 6.25한국전쟁 69주년 되는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24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6.25 참전 국군 및 유엔군 오찬장에서

"참전용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기 때문에

참전용사의 헌신에 보답하고 명예를 높이는 일은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고,


또한 "6.25는 비통한 역사이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켰고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국전쟁 대신 6.25전쟁이라고 표현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켜낸 전쟁이라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는 6.6현충일날 김원봉 서훈 논란으로 불거진 좌,우 이념대립구도를 벗어나겠다는

취지라고 언론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6.6 현충일과 6.25 전쟁 같은 맥락에서 추념해야 된다고 보여지는데

그렇게 보여지지 않은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