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10.01(화)

버팀목2 2019. 10. 6. 19:14

2019.10.01(화) 비






시월의 첫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완이가 경찰에 입문한지도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오늘 경장 자동 승진한다고 하여 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많은 후배들과 악수를 나누고 

아직도 동완이가 우리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직장 후배들도 많았습니다.


꽃을 들고 나타난 내더러 어떤 연고로 왔느냐고 묻는 후배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오늘 13명이 승진을 했는데

꽃다발은 공통사항이고,

유일하게 동완이는

과일바구니를 누가 전달해 주었는데

자세히 눈여겨 보지 않아 전달자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동완이가 근무하는 수사과에도 여럿이 승진한 탓에

밥을 사기도 그렇고 하여

만일을 대비해서 금 100만원 넣은 봉투를 준비해 갔었는데

동완이 더러 알아서 밥을 사든지 저녁에 술을 사든지 하라고 하고는 봉투를 건네주고 그냥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