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11.13(수)

버팀목2 2019. 11. 19. 17:59

2019.11.13(수) 흐림






지난 일요일에 문중 時祭를 지내 놓고 보니

생각할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내 혼자서 齋堂 관리도 하고

재당 보수도 내 개인돈으로 하고는

세를 주어 달셋돈을 받아 충당하는 수 밖에 없으니

그렇다고 문중 종원들이 내 뜻에 따라 시제 참석이라도 하든지 해야지

내가 손해 본다는 마음이 덜 할것인데,

시제를 지내는 재당과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동생뻘에게

일일이전화를 하여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참한다는 것은

문중 대,소사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려야 할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문중 제정관리도 불참하는 종원들에게는 통보할 가치도 없다고 보고

앞으로는 내년 시제를 앞두고 문자 메시지는 보내겠지만 전화는 일절 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참석해 달라고 애걸복걸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그 사람들에게 문중 종원이라고 대우를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