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12.07(토)

버팀목2 2019. 12. 14. 21:28

20119.12.07(토) 흐림













통영사랑산악회 12월 정기산행으로 

충남 청양군 칠갑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산행들머리로 잡은

천장호 출렁다리 앞에서 김창호 시인이 지은 천장호출렁다리 시비를 보았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김창호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시는 나그네여!

흔들리며 가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바람에 흔들리고

사랑에 흔들리고

재욕에 흔들리고

유혹에 흔들리며

실의에 흔들린다 하였으니

아무말 하지 마소.


출렁다리를 건너시는 임이시여!

한 번 흔들릴 때 마다 업장이 소멸되어

가내가 태평하고

자손이 창성하며

사업이 번창하고

학업이 성취되어지이다.

신묘하고 영묘하도다

청양의 명물!

천장호 출렁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