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3.03(화)

버팀목2 2020. 3. 5. 19:02

2020.03.03(화) 흐림




[그리움으로 지는 계절 / 백 승 운]


점점이 떨어져 내리는 님의 얼굴

보고픈 그리움들이 소복소복 쌓이고

가지마다 주렁주렁 얼굴 모양 만들면


세상에 쌓여있는 당신의 사랑

곱게 덮인 날 선 뾰족 함들이

축 처진 어깨로 하늘을 원망하고


보이지 않는 님의 모습

나란히 찍혀있는 님의 모습

가슴속에 올라와 강아지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데


굴려지는 동심의 눈덩이

허전한 삶의 발자국을 지우며

다정하게 눈사람은 나란히 섰는데


그립다 말 못 한 아픔들

퍽하고 날아와 얼굴을 때리면

담배연기 길게 물고

애꿎은 땅바닥만 타박을 하고


접힌 구두, 시린 허리

구겨진 담배 연기

텅 빈 가슴에 하고든 바람

돌아서며

썩소를 날리고 겨울을 접는다.


★詩가 있는 아침에서


오늘도 아침 식사를 마치고는 마스크를 쓰고는 헬스크럽으로 갑니다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인해 미칠것만 같습니다.

59,000원을 주고 산 마스크 덕분에 하나로마트 앞에서 당분간 줄을 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 둘만 모이면 초기단계에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정부 비난이 도를 지나칠 정도입니다.


좀 잘하지...

이렇게 국민들을 맘 고생시키는 정부는 처음 만났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를 구경시킨다더니

이게 경험해 보지 않은 세상이었군요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고...


개나발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