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3.07(토)

버팀목2 2020. 3. 8. 19:42

2020.03.07(토) 흐림








통사랑 3월 정기산행일인데 우한폐렴 사태로 인해 취소하고

  대신 지난달 23일자 천왕봉에 올랐던 사진만 올려 봅니다  



[상대를 위한 관심]


말을 키우는 할아버지와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시내에 큰 볼일을 보러가시게 되어

소년과 말만 남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말과 초원을 뒹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돌아오시기 전 날 밤에 말이 고열에 시달리게 되었고

소년은 열을 내리려 밤새도록 물을 먹이며 간호했지만

말은 싸늘하게 죽어갔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오시자 소년은 통곡을 하며 소리쳤습니다.

"할아버지 전 최선을 다했어요 최선을 다해 말을 사랑했다구요!!!"


"얘야, 말은 열이 날때 절대 물을 먹여선 아니된다.

넌 네 방식대로 사랑한거야.

말을 사랑하려면 네 방식이 아닌 말의 방식이어야 하는 거란다."


문득 몇년 전에 읽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혹여나 자신의 방식을 따르는 사람만 곁에 두려 하지는 않았나요?

그를 사랑한다면서 내 방식대로 그를 가두어 놓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때때로 그를 아프게 하지는 않았나요?


누군가와 진정한 관계를 원한다면 내 방식대로의

고집과 교만을 내려놓고 내가 원하는 그 무엇이 아닌

그가 원하는 무엇에 관심을기울여야 합니다.


상대를 위한 관심은 그가 아무리 초라해 보일지라도

그를 위해 잠시라도 그를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내 방식을 버리는 진정한 용기이며,

자신의 것을 내어 버리고 그 빈자리에 그의 것을 채우는 일입니다.


★카카오스토리 세상의 모든 명언 집에서★



모든 단체 활동이 멈춰 섰습니다

친구 자식 결혼식도..

친목회 모임도..

산악회 등산도..

세상살이 전체가..


이 모든 것이 멈췄습니다.


처음엔 원망하는 소리가 세상을 진동하더니만 

이제는 그 원망도 지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