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금)
2020.10.02(금) 맑음
☆ 그 리 움
그리움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해 준다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삶이 헛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은
못 만나서 그립고
한 때의 인연이었던 사람은 추억이 있어
그립고
늘 보는 사람은 더 자주 못 봐서 그립다
그리움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삶의 일부분이고
한 번씩 꺼내서 맘 껏 그리워해도
소모되는 소모품이 아니라서 좋다
그리움이
아픔만 동반하는 게 아니라
추억과 사랑과 그 시절을 소환하기
때문에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이다
그리워하라
맘 껏
친구를
좋은 사람들을
☆*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 중에서
조 미 하 글
♤ 에 필 로 그
별 빛을 눈에 담으니 그리움이 되고
달 빛을 가슴에 담으니
외로움이 됩니다
당신을 마음에 담는데
웬 눈물만 그렇게 쏟아지는지
☆ 별 빛 그리움 / 윤 보 영
☆* 시가 있는 아침 * 중에서
전염병으로 세상을 통제하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추석 전날부터 정부 각부처에서 보내기 시작한 문자 메시지는
정부 말 잘 듣는 이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방통위]
"올 추석은 고향 방문 대신 영상통화로 가족 간 정을 나누어 보아요"
[중대본]
이번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을 만들어요!
고향방문, 친지와의 모임을 자제하면 코로나 19 전파를 막고 모두의 건강을 지킵니다
[보훈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9.30~10.4,5일간) 전국 국립묘지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운영합니다(각 국립묘지 문의)
[중대본]
온 가족이 안전한 추석 방역수칙!
▲고향, 친척집에 짧은 시간 머물기
▲차례 등 제례 참석인원 최소화
▲대중교통 마스크 상시 착용
▲휴게소 이용 최소화
[중대본]
남은 연휴에도 친목모임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세요.
사람 간 만남, 접촉이 줄어들면 바이러스 이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안전 안내 문자라고 계속 날아오고 있는 문자들입니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아니 갈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 나라에서 이렇게 각별히 신경을 써 주었는지 모르겠네요
명절에 모여서 너희들 욕이나 할까 싶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