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8(수)
2020.11.18(수) 흐림
☆ 만 추 의 그 리 움 / 도지현
아스라하게 머물러 있는
그 시절의 추억이 미소를 짓게 한다
잉걸불처럼 활활 태운 열정은
이 세상을 다 태우고도
남음 직 했지
산을 다 태우고 , 들을 태우고
그리고 , 가슴까지 활활 태워
부지할 수 없는 설렘으로 벅차 하던
가슴
이제는
모든 것이 사위어져
그 열정도 노을처럼 사라지고
소슬한 바람 속에 흔들리더니
바스러진 가랑잎이 되어
이 거리 저 거리를 부유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이지러지고 바스러져 있지만
그래도 , 아름다움으로 열정을
뿜어 낸 시절이 있었기에
아려한 그리움이지만
소중하게 갈무리 해서 품어둘 수
있는데
☆* 스므살이 넘으면 꼭 해야 할 것들 * 중에서
♤ 에 필 로 그
가슴속 옹이로 남은 추억
세월 따라 나이를 먹는지 몰라
나이테 하나 더 건너고 달리는 하늘
끝을 당겨 덮고 누우면
언제나 시리게 빠져나온 발목
가고 없는 것들로 차려진 저녁 만찬
가로등 지글 거리며
지독한 그리움 한 무덤 모아 태우는
냄새 가을은
견딜 만큼만 그립다 말 것이고
☆ 가 을 은 / 김 기 만 ☆
현종이를 발달센터에 데려다 놓고 수업을 받는 동안 부일 복국집으로 집사람과 같이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유치원에 등원시키고는 렌틸콩이 다 떨어져 가고 있다고 하여 이마트로 갔었습니다.
이것저것 쇼핑을 하다 보니 구매한 상품이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처남댁의 사원카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사원카드가 있으면 10% 할인되니 구매 금액이 많으면 필요하게 되네요.
반려견 사료 15KG 1포대에 18,000원을 주고 구매해서
어제 반려견을 데려다 놓은 큰집으로 갔습니다.
집사람을 사람을 보더니 좋다고 다리를 핥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료포대를 헐어서 밥그릇에 담아 놓고 식수도 갖다 놓았더니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그렇게 식욕이 당기지는 않는 모양인지 식탐이 없어 보였습니다.
조치를 해 놓고 돌아 나오는데 어제처럼 대문께로 와서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마당에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애완견 1마리도 있는데 아직 그들과는 친숙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환경에 적응해 나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