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2.14(일)

버팀목2 2021. 2. 14. 08:03

2021.02.14(일) 흐린 날 14˚/ 8˚

 

 

한파로 인해 동백꽃이 막 피다가 얼어버렸고 아직 피지 터뜨러지 않은 봉우리들은 그대로 멈췄다
집 앞 소공원엔 아침 일찍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설날 3일간의 연휴동안 맑았던 날씨가 마지막인 오늘은 아침은 희뿌였습니다
설연휴 동안 개방되었던 제일교회주차장이 만차였는데 고향왔던 차들이 빠져 나가고 덤성듬성 빈공간들이 생겼났다

 

 설 연휴 3일 동안 파란 하늘을 보았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은 희뿌연 하늘입니다. 웨더뉴스엔 낮 12시에 비올 확률 60%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설날임에도 가족도 4인 이상 집합 금지였지만 그래도 북적였는데 생활쓰레기 배출장소엔 쓰레기봉투가 넘쳐났고 맥주집 앞엔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였고 세상이 쓰레기로 오염된 채 방치되어 있는데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니까 깨끗이 정화가 되겠네요.

 

자연이치가 아무리 봐도 오묘한 것 같습니다. 저 많은 담배꽁초랑 온갖 세상을 어지럽힌 쓰레기들을 빗물이 바다로 쓸어가고 바다는 조용히 세상의 온갖 쓰레기들을 품고 정화해 내는 이 이치를 보면,

코로나 19가 아무리 세상을 집어삼키려 해도 곧 맥을 못 출 날이 오고 말 것입니다.

 

내일부터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됩니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운영 제한 해제.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운영 제한시간 해제.

유흥시설 오후 10시까지 운영.

영화관, 공연장은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스포츠 관람 관중 입장 30%.

행사 제한 인원(결혼, 장례식) 500명 이상 지자체 신고, 협의.

종교활동 정규예배 등 30% 이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직계가족은 5인 이상 금지 예외.

부모님 포함 5인 이상 외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