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7.12(화)

버팀목2 2022. 7. 11. 07:22

2022.07.12(화) 흐림

 



☆ 바보 같은 그 사람은 모릅니다

바보 같은 그 사람은 모릅니다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바보 같은 그 사람은 모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한 곳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바보 같은 그 사람은 모릅니다
조금만 노력해 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줘도
그동안 상처받은 마음 서운했던 마음이
눈 녹듯 풀린다는 것을

당신 말 한마디에
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하고
웃을 수 있는 바보 같은 사람이
당신 앞에 있다는 걸

바보 같은 그 사람은 모릅니다

☆* 바 보 사 랑 * 중에서 / 윤 오 병 글


♤ 에 필 로 그

그대를 기다립니다
내 심장이 속삭이던 두근거림의 언어를
잊으셨나요?

전생에서 가슴에 안고 그대 귓가에 들려주던
사랑의 박동 소리에
지금도 그대를 기다립니다

아홉 낮 아홉 밤을 선 채로 사랑을 애원하다
발이 땅에 박혀버렸어도
그대만 온전히 볼 수 있음에
지금도 그대를 그립니다

어느 여름날
눈부신 아름다움에 눈이 멀고 심장이
눈 뜨는 날
그대에게서 움직일 수 없는 운명에

지금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 해 바 라 기 / 박 재 견
☆* 사랑은 하나입니다 * 중에서 ♡

 

 

저녁 무렵 북신동 유흥가와 무전동 일대를 걸어서 한 바퀴 돌았다.

 

돌면서 갑자기 떠 오른 것이 중,고 동창생 용수 생각이 났다.

 

그래서 그의 처가 경영하는 식당앞으로 가면서,

우연히 마주치면 좋겠다는 생각과 만나면 소주라도 한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걸었ㄴ느데,

막상 식당 앞에 도착하고서는 식당 안으로 발길이 가질 않았다.

 

멀찍이 떨어져서 식당안을 들여다보니 누군지 구분이 안 되는 남자 손님들이 서넛 시선에 들어왔으나 그냥 지나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