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7.13(목)

버팀목2 2023. 7. 13. 09:00

2023.07.13(목) 장마

 

 

 

 

 

☆    작은 별에 고독의 잔을 마신다

별을 낳는 것은 밤만이 아니다
우리의 가슴에도 별이 뜬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슴도 밤이다


그러나 
우리의 가슴에 별이 뜨지 않는 날도 있다
별이 뜨지 않는 어두운 밤이 있듯


우리가 우리의 가슴에 별을 띄우려면
조그마한 것이라도 꿈꾸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다른 것은 조용히 그리고 되도록
까맣게 지워야 한다
그래야 별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러므로, 별이 뜨는 가슴이란
떠오르는 별을 위하여 다른 것들을
잘 지워버린 세계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많은 마음일 수 록 별을 닦고 또 닦아
그 닦는 일과 검정으로 까맣게 된 가슴이다
그러므로, 그 가슴 앞에서는
조금이라도 광채를 가진 사람이라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그러므로, 사랑은 남을 반짝이게 하는 가슴이다

사랑으로 가득한 곳에서는
언제나 별들이 떠있다
낮에는 태양이 떠오르고
밤에는 별들이 가득하다


그러므로, 그곳에서는
누구나 반짝임을 꿈꾸고 또 꿈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가득한 가슴에 투망을 하면
언제나 별들이 그물 가득 걸린다

☆* 도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 * 중에서 /  오   규   원       글




♤       에        필        로      그

오늘 하루 내게 작은 소망이 있다면
물바람 휘도는 들녘에 내 작은 그림자 하나
밟고 설 햇빛 조금
창문을 열면 방안에 새어드는 환한 달빛 하나
외로울 때 말벗 삼아 들어 줄 잔잔한
별빛 한 조각 가슴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온 고통 만큼 나의 미래에 기쁨이 있다면
여태 껏 다 불러 보지 못한 다정한 이름들
수줍어 꺼내지 못했던 어린 날의 꿈들
지금도, 다 느껴보지 못한 그대 사랑이
내게는 행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직 다 웃어 보지 못한 세월만큼
남은 내 생애가 늘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작은 소망   /   이    남    일

☆* 시 전 집 *   중에서 ♡

 

 

기와집에서 수백으로 혼술,밥을 즐기다.

 

삼계탕 13,000, 옻삼계탕 15,000, 오리백숙 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