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03.25(화) 연금받는 날, 청도소갈비,미나리

버팀목2 2025. 3. 25. 11:12

2025.03.25(화) 맑음






☆            봄   나    들    이

햇빛 따사로운 봄날에
꽁꽁 얼었던 대지를 녹여내고 품어주니
새싹이 움틀 거리며 꽃을 피운다

사랑이는 봄바람 심신을 일깨우며
스며들 듯 살며시 다가와 톡 톡
온몸을 자극하여 근질거릴 즈음에
산사에서 불어오는 봄 내음에
어느새 부산하게 외출을 준비한다

어디로 가볼까 어디쯤 가면
꽃내음 가득한 봄 향기를 만날 수 있을지
설렘에 가슴은 콩닥 거리네

산수유 개나리 노오란
어여쁜 꽃을 상상하니 내 마음 나비 되어
꽃이 핀 들판을 한없이 거닐고 싶어라

봄 나들이 향연을
들꽃 향기에 이 한 몸 맡기며 느끼고 싶다
오래도록 이 행복 머물러 주기를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화창한 봄날에 인생 소풍을 간다


☆* 시 전 집 *  중에서 / 김   재    덕         글


♤      에       필      로      그

봄의 햇빛 고운 아침에
일상의 모든 걸 접어 두고 그리운 사람과 함께 길 따라서 봄 나들이 가고 싶어라

짙게 물든 수평선 가늠없이 어깨에 걸치고
봄빛 물든 산과 들 눈에 담으며
그렇게 싱그러운 모습 봄 맞이 하러 가고 싶어라

어 때 요!
나와 같이 봄 맞이 하러 갈 사람


☆ 봄 나들이  /  천   승   옥

☆* 시 전 집 * 중에서  ♡




 청도소갈비 식당에서 어제 청도에서 사 온 미나리를 먹기로 했다. 진즉 어제 미나리를 못 먹은 사람은 오늘도 모임이 있어서 불참했다.

 삼겹살을 배불리 먹고는 혼자서 북신만 해변공원을 걸었다. 여기저기서 장사씨름대회에 온 선수들이 단체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시국과는 아무 상관없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