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7.11(수)

버팀목2 2018. 7. 20. 22:39

2018.07.11(수) 흐림









제주 올레길 제1코스 탐방길에 올랐습니다

통영에서 05:00경 출발하여

07:30 김해공항 출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시간 남짓 비행끝에 도착한 제주공항에서 렌트카 회사로 가는 구역으로 이동하여 줄을 서 있는데

항공사측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여객기 안에서 신문을 보다가 깜박 안경을 두고 내렸나 봅니다.


공항 대합실로 가서 다촛점 안경을 찿아 돌아 오니 줄이 확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20분마다 온다는 미니버스가 다녀간 모양입니다.


하는 수 없이 기다렸다가 다음 차를 타고 렌트카 차고지로 가서

일일보험료 60,000원을 지불하고

렌트카를 빌려 성산포로 가면서 인근에서 아침식사를 할 곳을 물색하다가

다행히 공항주변에서 식당을 찿아 식사를 하고는 올레길 제1코스 출발지로 갔습니다

     

시흥초교→말미오름1.8→알오름→종달리옛소금밭6.5→목화휴게소→시흥해녀의집8.9

→성산갑문11→수마포13.1→광치기해변14.6


두산봉, 말미오름, 한반도언덕이 모두 말미오름에 있는 이름만 달리 불리는 곳이었고

언덕배기엔 유난이 엉컹퀴군락지가 많았고 소 목장이었습니다


이어서 나타난 알오름에서는 물양지꽃을 만났고

알오름에서 내려서자 종달리였습니다


종달리는

제주섬에서 최초로

조선 선조때 육지로 사람을 보내 제염술을 체득하게 하여 소금을 생산한 곳이었는데

현재는 교통의 발달로 육지 소금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그후 염전을 농토로 전환하여 벼농사를 지었으나

쌀도 남아 돌아 현재는 개인 사유지로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어서 만난 성산 일출봉은

아득한 옛날 내 젊은 날의 추억이 서린 곳이고

일출봉을 지나 썰물때면 너럭바위가 넓다는 광치기 해변

제주 방언이 광치기이고 광치기해변이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4.3제주 사건과 깊은 인연이 서린 곳이었습니다

우린 그냥 4.3제주 반란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천되어

이제는 제주 양민학살사건으로 재조명되고 있었습니다


그곳 해변의 모래밭에 자생하는 순비기나무를 한컷 담는 것으로

말 없이 성산포의 아픔을 되씹고 지나왔습니다


또한 그곳 해변에 자생하는 문주란 꽃도 피었는데

향기는 바람에 날리어 허공에 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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