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10.24(수)

버팀목2 2018. 10. 26. 16:16

2018.10.24(수) 맑음









우리 어릴적엔 10.24일은 유엔데이라고 공휴일이었는데

언제부터 달력에 표기조차 사라졌네요


아침에 아파트 후문쪽에서 무심코 땅바닥을 쳐다보며 걷다가

바닥에 무수한 별이 쏟아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스마트폰을 꺼집어 내서 찍고는

위로 올려다 보았더니 글쎄 거기 은목서가 서 있었습니다


금목서보다는 향기가 덜하지만

그래도 초가을에 접어 들면

무심코 길 가다가 어디에선가 금목서, 은목서 향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사방을 둘러보고는 향기가 나는 나무를 찿고서야

아 거기 너가 있었구나 하고 확인하고는 갈길을 가곤 하는 나무가

우리 아파트 귀퉁이에도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평소 그 사람이 소중한 사람인지 모르고 살아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그 사람이 우리를 위해 무척 봉사를 하고 감명을 주고 있는 사람이란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랄 경우가 허다이 있습니다


모름지기 어디에선가 필요한 가치가 있는 존재이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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