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4.24(금)

버팀목2 2020. 4. 27. 16:40

2020.04.24(금) 맑음



4.23자 점심식사(멸치조림과 상추쌈) 




♥우리 서로에게♥


우리라는 포근한 정이 흐르면

힘들어도 때론 지쳐서 쓰러져도

조용히 마주하는 가슴은 살아있어

삶은 외롭지 않고 걸어야 할 인생길

정녕 쓸쓸하지 않으리.


사랑은 나눔이듯이

우리는 흐르는 물처럼

낮은 곳에서 만족을 알고

떠가는 구름처럼

남의 자리를 탐내지 말며

욕심없는 자유로움과

아낌없는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속에서 소망이 되자.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우리는

서로에게 어깨를 기댈 수 있는

믿음이 되어 주며


혼자 걷기엔 너무 험하여

손 내밀면 맞잡을 수 있는 온기가 있어

서로의 사랑으로

푸르게 자라는 나무의 향기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행복한 사람이 되자.


-이경식<우리는 서로에게>中에

늘 좋은글에서



5,000짜리 콩나물국밥



아침밥을 먹다가 짜증을 냈습니다.


어제 마눌이 출근하면서 준비해 둔 상추쌈이 깨끗히 씻어지지 않아

상추 잎을 낫개로 뜯어서 세척하고 식초물에 담궈 두었다가 헹궈야 하는데

포기 채로 씻어서 먹던중에 상추 뿌리 부분에 흙의 잔류물이 남아 있었고 

진딧물 한마리가 살아서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는데

무농약으로 재배해서 청정채소라 여기고 먹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식탁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상추를 좀 깨끗히 씻어야 하겠더라고 하니까

대답이 "앞으로 낫개로 분리해서 깨끗히 씻도록 하겠다"고 하면 끝인데


그럴수도 있구나 여기고 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토를 다는데 화가 치밀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면 시정한다고 하면 될것이지

되레 가르칠라고 달라들면 용서가 안됩니다.


그래서 아침밥을 한숟갈 먹다 말고는 현종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돌아 오는데

배고픔을 느끼고 이 상태에서 곧장 헬스크럽으로 가서는 빈속에 운동을 하면 안되겠다 싶어 

세무서 앞 콩나물국밥집으로 직행했습니다.


마침 지인을 그곳에 만났는데

그분이 콩나물국밥값 5천원을 자기가 준다면서 카드로 대신 내 계산해 주었습니다.


국밥을 먹으면서 생각해 보니 세탁소에서 세탁물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온 기억이 나서 밥을 먹고 인근에 있는 세탁소로 가서 운동화까지 21개를 찿아 싣고 왔습니다.


거실바닥에 던져 놓고는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오늘 저녁은 또 퇴직자 모임인 부르고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 2~3月은 사회적거리두기 차원에서 모임을 자제 해 왔는데 

단톡방에서 투표결과 모임을 하자는 의견이 다수라서 

진우갈비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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