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9.19(월)

버팀목2 2022. 9. 19. 08:52

2022.09.19(월) 흐림, 제14호 태풍 난마돌  

 

 

☆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흔들릴 때

갈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야!
울지 마라 , 서러워마라

살랑살랑 갈바람 일면
아름다운 모든 것은 흔들린단다
나뭇잎도 흔들리고 벼이삭도 흔들리고
사람의 마음도 흔들린단다

코스모스야!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모든 것은
가을바람에 흔들려야 한단다

갈바람 살랑이면 아름다운 사랑도
약한 마음도 모두 스멀스멀 하늘로
날아가지

나도 날려 보내련다
내 이기적인 마음을 , 내 옹고집을

그래서
너처럼 가을바람에 흔들거리며
세상에 맞추며 살아가고 싶단다

☆* 아름다운 세월 *   중에서 /  김    삼   호      글


♤       에         필           로        그

지상에서 빛나는 이름 하나 누가 물으면
꽃이여
내 숨결 모두어 낸 한 마디 말로
그것은 * 꽃입니다 * 고백하겠다

너와 사는 세상이 가슴 벅차다

바람 몹시 불어서 그 사람이 울던 날도
골목마다 집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세상이 이별로 얼어붙던 날도
낮은 언덕 양지쪽 등불을 밝혀
약속한 그 날짜에 피어나던 너

꽃이 있는 세상이 가슴 벅차다

간직했던 내 사랑을 모두 바쳐서
열 손가락 끝마다 불을 켜달고
나도 어느 날에 꽃이 피련다

무릎 끓어 핀다면 할미꽃으로
목숨 바쳐 핀다면 동백꽃으로

☆ 꽃이 있는 세상   /      이      향   아
☆* 시 전 집 *   중에서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으로 상륙했다.

섬나라 일본은 매년 태풍은 물론이고 지진 등 자연 재해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나라다.

어쩌면 그래서 옛날부터 대륙으로의 진출을 꿈 꾸어 왔는지도 모른다.

 

그 대신 나라 내부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개국이래 계속되는 극심한 정파 싸움은 없는 것 같다.

 

어제 오봉산 무리한 산행으로 인하여 오늘 약간의 후유증인 남아 있다.

나를 따라 칼바위에서 점심 먹고 곧장 하산하지 않고 오봉산 정상까지 따라 걸었던 북포루 아주머니들은 다리가 괜찮은지 모르겠다. 특히 솜씨 만두 여사장은 체구도 작고 몸도 부실해 보이더만 여간 고생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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