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일) 흐림☆ 혼자 낙엽으로 날리는 거리에서 나누는 또 다른 나와의 대화살아 있음을 느낀다아직은 술잔이 남아 있기에 아무도 업는 바람과 바쁜 차들의 거리에 그리움도 말라버린 낙엽의 가을에 아직은 살아 있음이 우습다나는 출렁인다눈 깊은 바람은 또 얼마나 나를 거부하고헤매는 사람들끼리도 방해받고 싶지 않음으로 머릿속에는 늘 파도가거품으로 부서지는 하이얀 파도가 출렁이고나조차 살아 있음을 아무리 의식해도나는 아프지도 않고 땅은 자꾸만 비틀거리며 술잔이 나를 보고 웃고 있는데지금이 어디론가 가버린다지쳐 있는 나와 계절을 버려두고가버려 질 수 있다면언제일 수 없는 만남으로 인하여낡은 추억 하릴없이 떠 오리고 그냥 살아갈 수 있는 그냥 적당히 죽어버릴 수 있다면뭐든 붙들어야 하는 아직도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