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7.27(금)

버팀목2 2018. 7. 28. 17:28

2018.07.27(금) 맑음,중복






오늘은 산벗산악회 월례회 날이고

어제 총무로부터 전화가 와서 토담실비에서 할거라고 참석 인원파악한다고 했었는데

그냥 시간되면 가면 될거라고 예사로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단이 생겼습니다


오후 6시쯤이었나?

천xx로부터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산악회 모임에 갈거냐고 물어서 지금 운동하고 있는데

샤워하고 천천히 가지뭐!라고 했는데

그때 가면 같이 가자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 말이 그말이었구나 하고 느낀게 한참이나 시간이 지나고 난 뒤였습니다

토담실비가 무전동에 있는데 슬슬 걸어서 가면 되지뭐 뭣땜시 같이 가자고 하지? 하면서 

낸 딴에는 머리를 딴 곳으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7시20분쯤에 집에서 나서서 토담실비에 갔더니

홀과 방에 손님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홀에는 지인들도 몇이 보였습니다

당연히 방에 있겠지 싶어 방쪽으로 갔는데 서빙하는 종업원이 안쪽 방에 있기에

나오면 물어보지 싶어 기다렸다가

평소 잘아는지라 우리 일행이 어느 방에 있지? 하고 물었더니 글쎄 없다네요


밖으로 나와서

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다짜고짜 카톡방을 보지않았느냐고 묻기에 안봤다고 했더니

카톡방에 올려 놨는데 라며 지금 도남동 금호횟집에 있다고 하네요


난감했습니다.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습니다

택시타고 오라고 하는데 가면 8시가 넘을테고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싶은 생각이 들자 곧장 "잘 먹어라"라 담 기회에 보자고 하고는

전화를 끊고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러잖아도 금호횟집 주인하고는 내가 서운한 감정이 있는데

하필 그 새끼집에서 한다고 하니 더욱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몇해전

현배가 내일 수양버들 모임에서 배타고 고기 찍으러 가는데

하루 같이 놀러 가자고 하여 그러마라고 했는데

그때 현배가 금호횟집 주인과 통화를 했는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내 귀에도 들렸습니다


"참가비 5만원 선불로 받으라는 소리가 들려서 기분을 확 잡쳐 동행하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돈 5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왠지 서운하게 들렸습니다.


그때부터 그 횟집에는 꺼려 했는데

그뒤에도 지인들이 노랑가오리 쳐먹는다고 불러서 가긴 했는데

그때도 불쾌했었고


그 이후 산벗모임때에 내가 제일 싫어 하는 한의사 하는 놈 일행을 그곳에서 만났는데

내 친구의 친구뻘인데

일이 꼬여 내가 자기 두해 밑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여튼 그 횟집하고는 이제 ...

내 발로는 갈일이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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