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7.28(토)

버팀목2 2018. 7. 29. 08:54

2018.07.28(토) 흐림



동완이가 베트남 다낭으로 여름 휴가갔다 돌아오면서

내 선물이라고 사온 조니워카 블루 


내륙지방은 시간당 30~50mm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이 있다는데

우리 동네는 깜깜 무소식입니다

비는 커녕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그러니까 올 여름이 시작되면서부터인지 싶습니다

집 사람이 새벽 4시에 기상해서 휘탁구 운동하러 다녀와서

밥짓고

빨래하고

현종이 밥 먹여서 유치원 통학 승합차 태워 보내고

샤워하고 출근하는 것을 보고는


내가 가사 부담을 어느 정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일단 현종이 옷 갈아입히고 유치원 보내는 것은 내가 맡기로 하였고

그 다음엔 바쁠땐

세탁기에서 꺼낸 옷을 거실에 놓아두면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너는 것도 도와주는 것이 집사람 출근길을 가볍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들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내 마음이 편할것 같았습니다


모두 나가고 나면 운동복을 챙겨 헬스장이 있는 목욕탕으로 향합니다


헬스장 2시간, 목욕탕 1시간 도합 3시간을 보내고 나면 개인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시간입니다

집에 와서 뭘 먹을까 궁리하다가 오늘은 중화요리집에 잡탕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그 맛이 아닙니다

억지로 음식 쓰레기 처분할것이 곤란하여 다 먹어 치웠습니다


저녁엔 돼지국밥집으로 가서 수육을 시켜 소맥을 마시는데 옆자리에 예전에 직장 동료였던

후배녀석을 만났는데

둘이 앉아 먹다가 슬그머니 맥주컵을 들고 우리일행 자리에 와서

두어잔 마시고는 돌아 갔는데

우리 일행보다 먼저 나갔습니다


그런데 내가 먼저 나갔으면 분명 그 자리 밥값을 계산하고 나갔을텐데

후배 녀석은 자기 카드로 자기 둘 밥값만 계산하고 돌아갔습니다


내랑 둘이 투캅스할때도 분명 내가 그리 가르키지 않았는데 

저 녀석은 한번도 술값 먼저 내는 꼴도 못보았는데

아직도 저렇게 하고 다니니까 자기 후배들한테도 선배 대우를 못받고 사는 모양입니다


제법 부모님 덕택에 먹고 살만한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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