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3(토) 맑음
적석산 종주코스 첫 쉼터에서 내려다 본 양지온천 마을 전경
그 옛날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유명했던 대정마을 전경
땅바닥에 달라 붙은 단풍나무도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기에도 충분하리만치 예쁩니다
꽃말이 "애수" 인 용담 한송이
인체를 닮은 소나무
통사랑 산행대장
적석산 정상
산부추 꽃
볼록한 산줄기 이야기에 넋을 잃고 내려 보았습니다
적석산 통천문
지리산 천왕봉이 아스라이 눈에는 보였는데 스마트폰카에는 담기질 않았네요
구만면 들판
향유(산 방아꽃)
적석산 산행이 있는 날인데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뜨고 보니 07:15이었습니다
아침 운동을 나간 집사람이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딸아이 내외가 결혼 기념일이라고 경주로 여행을 가니 용돈을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밖에서 딸거락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여행 떠날 채비를 하는 모양인것 같아
용돈을 얼마나 주면 좋을지 생각할 여유도 없어서
지갑을 꺼내서 대충 30만원을 챙겨 밖으로 나가서
작은방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는 딸에게 손에 쥐어 주었더니
"뭔 용돈을 이리 많이 주느냐"고 해서
많으면 좀 돌려 주라고 했더니 게눈 감추듯 싹 챙겨 호주머니에 넣고 맙니다.
안방으로 돌아와서 노트북을 켜고는
오늘 중학교 동창생인 김xx의 딸이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고
고등학교 동창생인 정xx의 딸이 마산에서 결혼식이 있습니다.
인터넷뱅킹으로 고중23회 동창생에게는 동창회에서 주는 축의금 20만원 개인 축의금 10만원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생에게는 개인 축의금 10만원을 계좌이체하고 나니
전화벨이 울립니다
통사랑 사무국장 이xx의 전화였습니다
8시에 이마트 앞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으니
아마 시간이 촉박한 모양입니다
직감적으로 출발한다고 거짓말하고는
일단 어제 대충 챙겨놓은 배낭과 목욕가방을 들고 거실로 나갔는데
여행을 떠나는 현종이네와 같이 엘리베이트를 같이 타고 내려 갑니다.
다시 전화벨이 울리더니
저쪽에서 건너오는 말이 일행들이 먼저 출발하였고
사무국장이 혼자 남아 나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제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자기가 차를 가지고 내가 가고 있는 쪽으로 온다고 하니 느긋하게 가면 되니까요
그렇게 합류가 되어 양지온천을 지나 적석산 들머리쪽으로 가는데
주차장 못미처 일행의 차가 멈춰 섰습니다
오늘은 적석산을 종주하는 코스로 시작할 모양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통영사랑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은
단촐한 6명의 정회원만으로 가뿐하게 산행을 마치고 대정마을로 가서
대정식육식당에서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배를 채우고 양지온천으로 가서 목욕을 하고
귀가하였습니다
통영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거북시장 어디메서 오라는 전갈이 왔으나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마음으로 집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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