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06.22(토)

버팀목2 2019. 6. 25. 19:50

2019.06.22(토) 흐림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 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시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오늘 쯤에는 7월달 통사랑 정기산행지로 결정한

여수 개도(蓋島)를 답사산행을 가야만 하는 타이밍인데


지난 6.16날 헬스장에서 러닌머신 고장(?)으로 미끄러져

양 무릎에 찰과상을 입고는 당일 날 병원 치료를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일요일이라 응급실을 가지 않고 월요일에 갈거라고 미룬 값으로

3일동안 병원 통원치료를 받았고


그래도 완쾌되지를 않아 4일간 샤워를 참다가 5일째 부터는 헬스장 가서 가볍게 운동을 하고는

샤워를 했고

일주일이나 방수 밴드를 붙이고 샤워를 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답사산행도 가지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살다보면 이런 경우도 있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기 다행이지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었더라면 어쩔뻔 했습니까?

더 고통스럽고 

더 불편했겠지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 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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