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8(일) 흐림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한 뒷날의 북포루쪽 하늘
白露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음력 8월, 양력 9월 9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165°에 올 때이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입기일(白露入氣日)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그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候)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
이 때 우리 나라에는 장마도 걷히고 중후와 말후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해일(海溢)의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백로가 음력 7월 중에 드는 수도 있는데
제주도와 전라남도지방에서는 그러한 해에는 오이가 잘 된다고 한다.
또한 제주도 지방에서는 백로에 날씨가 잔잔하지 않으면 오이가 다 썩는다고 믿는다.
경상남도의 섬지방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十里)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면서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한다.
또 백로 무렵이면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근친(覲親)을 간다.
(다음 백과에서)
覲(뵐 근), 親(친한 친) : 친한 사람을 뵈러 간다
아침 저녁은 서늘해도 그래도 한낮 땡볕아래서는 30도가 넘으니
무더위가 가셨다고 해선 안될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작동시켜야만 지낼 수 있으니
아무래도 올 추석은 가을 같지 않고 여름날 같은 명절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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