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4(화) 맑음 안개
석중 친구 병문안을 갔습니다.
몇해전 뇌졸증으로 쓸어져 간신히 몸을 추스려 간다 싶었는데
이번에 건강검진에서 위암1기 진단을 받고는
서울 삼성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았는데
어제 조직검사 결과 위암2기A라는 판정을 받고는 퇴원해서
창원요양병원으로 이송하여 요양중이라고 하므로
오늘 병문안을 갔습니다.
1기는 방사능치료 없이 수술만 하면 된다고 알고 갔다가
방사능 치료를 받아야 하는 2기라는 판정을 받았으니 본인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고향에 있는 병원도 아니고
객지에서 가족도 없이 덩그러이 혼자 요양병원에 남겨져 있다고 하니
내가 봐도 억장이 무너질 일입니다.
거기다가 내게 한다는 소리가
왜 내만 큰병을 두번씩이나 걸리나?
너희는 아무렇치도 않고...?
돌아오는 발길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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