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3(목) 비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종이를 유치원 버스에 태워주는 임무가 주어졌는데
A26면 김순덕 칼럼 '남산의 부장들'과 청와대 참모들을 읽다 보니
08:29이네요
아차 통원 버스가 도착했겠네요.
"현종아 신발부터 신어"
얼른 옷을 줏어 입고는 현종이 유치원 가방을 들고는 현관문을 열고 엘레베이트를 탔는데
6층에서 정지 했습니다
바쁘다 보니 엎친데 덮친격으로 엘레베이트까지 사람 마음을 조급하게 만듭니다.
1초가 아까운데...
엘레베이트에서 내려서는
빗속을 달려 가면서 뒤돌아 보니 현종이도 우산을 쓰고는 뒤따라 뛰어 옵니다.
아파트 측면 커버를 돌아서자 후문 앞에서 정차하고 있는 노오란 버스의 출입문이
달려 오는 우리 일행을 보고는 열립니다.
그렇게 통학출원 전쟁을 치렀습니다.
미리 2~3분 전에만 나서면 되는데
그런데 내일은 그런일이 있을 수 없다...
내일부터는 설 연휴가 계속됩니다.
어제부터 현종이가 몇밤만 자면 설날이냐고 물어 보던데...
그러고 보면
어릴적에 검정색 교복같은 설옷을 미리 사놓고는
설날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방안에서 검정색 운동화를 신고 뛰어 보다가 어른들에게 핀잔도 듣고 했었는데
어릴적 명절 풍경이 아련히 떠 오릅니다.
그런데 다들 어디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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