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월)
☆ 혹 독 한 기 다 림 위에 있다
소금밭으로 변한 호수 위에 내가 섰다
수심 깊이 숨어 있던 그리움들의 부활
너와 나를 종단하던 시간이
순장이 수수만년을 기다려
수정의 모습으로 솟아오르는 현장
흰 소금의 결정으로 부활한 시간 속에
네가 없다
소멸 위에 꽃핀 참혹한 시간이 있을 뿐
대지는 마지막 한 방울의 물이
스며들기를 기다려 네게로 가는 길을
냈을 거다
시간이 작은 수정의 모습으로
부활하기를 기다렸던 거다
기다림이란 저런 거다
죽은 시간 위에 소금의 결정으로
부활하는 사랑
나는 지금 그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 문학과 지성사 * 중에서 / 김 윤 배 글
♤ 에 필 로 그
기다리는 님이 오지 않았기에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오지 않았기에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기다리는 님이 오지 않았기에
나는
님을 누군지 알 것만 같다
☆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 김 형 영
☆* 문학과 지성사 * 중에서 ♡
곡성 동악산 다녀온 산행기 정리하느라고 하루해를 보냈다.
형제봉 암릉위에서 단체 사진을 황 회장 카메라로 거기서 만났던 등산객 손을 빌려 촬영을 했는데 그 사진이 올라오지 않아 이틀을 헛시간을 보냈다.
오늘 오전에 산행 리드가 올린 것을 보고 편집해서 마무리했다.
거의 4~5시간을 족히 걸린 성싶다.
저녁 6시 거창 집에서 재통영 고중 23회 동창회 월회가 있는 날이다.
회원 8명이 모두 참석했다.
6시 10분경에 도착해 보니 벌써 파장이었다.
하절기를 앞두고 모임 시간 조정 안건이 제시되었는데 기존 6시에서 7시로 하자고 하니까
어느 회원이 그 시간까지 배가 고파 기다리지 못한다고 하여 오후 6시 30분으로 조정되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5.25(수) (0) | 2022.05.25 |
---|---|
2022.05.24(화) (7) | 2022.05.23 |
2022.05.22(일) (0) | 2022.05.21 |
2022.05.21(토) (0) | 2022.05.21 |
2022.05.20(금) (0)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