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5.29(일)

버팀목2 2022. 5. 28. 07:57

2022.05.29(일)

 

 


☆ 사랑의 물 리 학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계집애가
꽃잎 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 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짜 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 시 전 집 * 중에서/ 김 인 육 글

♤ 에 필 로 그


만난 후로
나에게 사계절 같은 건 없었어

내 속에 네가 들어와
뜨거운 꽃을 심었던 옅은 봄
그리고 그것이 만개해
꽃잎이 온몸을 흐르던 찐한 봄
내게 어쨌든 봄뿐이었어

널 만난 후로는

☆ 널 만난 후 , 봄 / 박 치 성
☆* 시 전 집 * 중에서 ♡

 

 

아침 8시 집사람과 무전동 24시 콩나물국밥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나서 충무 실내체육관에 휘타구 월회에 참석하는 집사람을 태워주고는 돌아오면서 갈 방향을 정하지 못해 골몰하다가 11시경 미답지인 도산면 수월리 매봉산과 봉화산으로 목적지를 결정했다.

 

라면 2개, 김치, 식수, 사과 1개, 바나나 1개를 배낭에 챙겨 넣고는 승용차를 타고 출발했다.

 

20여분 후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제법 주차할 수 있는 길 가장자리가 넓은 공간에 먼저 온 승용차 1대가 주차되어 있는 뒤에 주차를 하고는 배낭을 메고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행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죽림에서 간짜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는 배낭을 해체하고는 동원탕으로 갔는데 이발소 네온 불이 며칠째 작동을 하지 않아 목욕탕 여사장에게 물었더니 허리디스크 수술차 입원하였다고 한다.

 

온 김에 이발이나 하려고 했더니 허탕이었다

내일쯤 죽림으로 가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라야 하겠다.

 

샤워를 마치고 목욕탕을 나서는데 박 x욱이 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일주일에 한차례 정도는 만나 소주잔을 기울였는데 이번에는 너무 오랫동안 못 봤다고 하면서 소주 한잔 하자고 한다.

 

둘이서 거창 집에 간지도 오래다.

 

거창 집에서 스페인산 이베리코 한판(39,000원) 고기를 주문하여 마시고 있는데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아침 9시에 충무 실내체육관에 태워 주었는데 휘타구 월회가 이제 마친 모양이다.

이리로 오겠다고 하여 합류하여 저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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