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7.04(월)

버팀목2 2022. 7. 4. 06:52

2022.07.04(월) 흐림

 




☆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불어오는
바람 같은 깨끗한 별빛 사이에서
가난한 몸들을 끌고 가기 위해 많은 날을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일입니다

사랑은
건널 수 없는 강을 서로의 사이에 흐르게
하거나
가라지 풀 가득한 돌자갈밭을
그 앞에 놓아두고 끊임없이 피 흘리게
합니다

풀잎 하나가 스쳐도 살을 비비고
돌 하나를 밟아도 맨살이 갈라지는
벌판을
우리 손으로 마르지 않게 적시며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사랑 때문에
깨끗이 괴로워해 본 사람은 압니다
수없이 제 눈물로 제 살을 씻으며
많은 고통을 가져 보았던 사람은 압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고통까지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피하지 않고 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서로 살며 사랑하는 일도 그렇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일도
그러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우리 몸으로 선택한 고통입니다

☆* 시 전 집 * 중에서 / 도 종 환 글

 



♤ 에 필 로 그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은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말없이 늙어 갑니다

남 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게 같습니다

☆ 혼자 사랑 / 도 종 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중에서 ♡

 

통영사랑산악회 월례회가 참살이 보리밥집 식당에서 있었다.

코로나19가 오기전에 7월 중에 외국 산행을 하던 관례가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많이 완화가 되었지만 외국으로 나가기에는 아직 여건 조성이 안된 것 같아

6월 4~6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울릉도로 가려고 하였으나 선표가 매진되어 못 가고 대신 추진한 것이 홍도와 흑산도 여행이었다.

 

6.25~26 양일간으로 홍도를 다녀와서 연이어 7.2자 7월 정기산행지로 북악산과 청와대 관람을 연계하여 다녀왔는데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이번 월례회에는 홍도와 북악산을 다녀온 회원들은 빠짐없이 출석했는데 

동참하지 않았던 회원들이 월례회에도 거의 불참했다.

 

8월 정기산행지도 추천하는 회원들이 없어 회장단에 일임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아무래도 계곡산행이나 바닷가로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하는데 계곡 산행은 일일회원을 모집하여 버스로 이동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대매물도를 안중에 두고 있다

 

당일치기로 가서 장군봉 산행을 하는 사람은 산행을 하고 바닷에서 수영을 즐길 사람은 즐기고 매물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생선회나 먹고 오는 것으로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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