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8.16:00
어쩌다가 부친 산소 벌초를 대행업체에 맡기는 일이 생겼다.
지난 25자 둘째 조카에게 전화를 해서 벌초를 언제 할지 물었더니 당장 오후 4시쯤에 하자고 해서 약국에서 에프킬라까지 사서 산소에 갔는데 조카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 내 혼자서 낫으로 진입로 칡덩굴을 잘라 내고 있는데 가끔 한 마리씩 말벌이 나타나곤 해서 에프킬라로 쫓아 보내곤 했었는데,
그러다가 한 마리가 가까이 근접을 해서 에프킬라로 죽였다.
그러고 나서 칡덩굴을 잡아당기면서 흔들어 벌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진입로를 개척해 나가던 중 갑자기 왼쪽 손등에 불이 붙은 느낌이 왔다.
쳐다보니 말벌 한마리가 장갑 위로 손등을 물고 있더니 날아갔다.
극심한 통증과 온몸에 두드리기가 발작했다.
원래 벌 알레르기가 있어 지금껏 두어 번 벌에 쏘여 병원 신세를 졌었다.
장비를 챙겨서 철수를 했다.
큰집 앞에 오니 조카가 그때서야 와서 제초기를 챙기고 있었다.
말벌에 물려서 철수를 했다고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조카가 대행업체를 알아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대행업체에서 벌초를 했는데 카톡으로 사진이 왔다.
업체 계좌번호와 함께 왔기에 15만 원을 입금시켜 주었다.
오후에는 죽림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 광도점에 전화를 해서 일요일인데 문을 열었는지 확인해 보니 문을 열었다고 해서 자전거 뒷바퀴 노 튜브를 실란트가 빠져서 에어가 빠지는 악순환 때문에 튜브를 넣기로 하고 갔었는데,
자전거점 업주가 보더니 타이어도 낡아서 교체를 해야 되겠다고 해서 55,000원짜리 타이어를 교체를 하고는 브레이크 등 자전거 점검을 좀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점검을 하던 중에 허브가 충격을 받아 굽었다고 하면서 펴는 작업 중에 부러지면 교체를 해야 된다면서 펴 주었다.
타이어와 함께 수리비 총액이 87,000원이라고 해서 현금을 지불하고 왔다.
내가 거기서 안장도 갈았고,
페달도 갈았는데 업주가 기억력이 없는지 통 알아보지를 못하고 고객 응대가 불손하리만치 불친절했다.
한마디 내뱉을 까 망설이다가 그만 참고 왔다.
이왕 꺼낸김에 평림동 노을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17.94km를 주행한 셈인데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힘들었다.
북신동 자택에서 출발~원문고개~죽림 소재 삼천리 자전거 광도점~원문고개~우렁쉥이 수협~통영 체육관~노을 전망대~통영 체육관~우렁쉥이 수협~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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