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6.13(화)

버팀목2 2023. 6. 13. 10:28

2023.06.13(화) 흐림

 

 

 

☆ 잠 든 그 대 에 게

 

내 사랑의 언어가

그대 창문을 두드릴 때

그대는 잠들어 세상 너머로 간다

 

그대가 무관심처럼

쉽게 망각하는 나의 언어는

그대의 꿈속에서 서성 거린다

 

줄곧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잠에서 깨어난 그대는 딴청을 한다

 

아 ~ 내가 잠든 그대의 귓가에서

노래하는가 내 잠 속에서

그대에게 기도 하는가

꿈결 같은 미소만 펄럭거리는

그대 창가에서 잠에서 덜 깬 내가

서성이며 아직도 꿈꾸고 있다

 

헛된 사랑의 꿈을 꾼다

그것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꿈

그것이 나의 현실이 되는 것이다

 

꿈꾸는 나의 현실이다

나의 현실에서 그대도 꿈꾸고 있다

 

사랑 따위는 없다는

꿈을 꾼다

어차피 다 부질없는 망상이라는

꿈속의 사랑 따위는

허무한 거라는 꿈을 꾼다

 

우리의 꿈 속에

사랑이 있거나 없거나

관없이 그대와 나

목마른 꿈을 꾼다

 

언제나 마찬가지인

또 다른 오늘, 내일도...... 

 

 행복한 여운 * 중에서 / 정 유 찬 글

 

 

♤ 에   필    로    그

 

누군가에 담벼락에

붉은 꽃 피어 있다

가만히 보니 꽃 속에서

한 여인이 붉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눈물 방울이

다시 꽃을 피웠다

여러 해 동안 지지 못한

꽃 담장에서 고개 내밀고

오늘도 기다린다

 

무심한 해는

오늘도 말없이 지나간다

한 마디만 해다오

올 것이라고, 꼭 온다고......

 

☆ 능    소    화  / 강  은  혜

 

☆* 하얀 그리움에 물든 꽃잎 * 중에서 ♡

 

 

참으로 오랜만에 성포 진이회식당에 가서 볼락 매운탕을 먹었다.

그런데 이전 그 맛이 아니었다.

횟집 주방은 그대로인데 내 입맛이 변한 것 같았다.

 

지난번 마산 올마운틴에서 D백을 두 개 구입해서 한 개를 지인에게 주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빼앗겠다고  주문을 해 달라고 해서 2개를 주문을 했더니 문자로 가격이  24,000원이라고 해서 24,000원을 송금했더니 지인은 1개에 24,000이라고 했다.

 

물건이 도착하면 확인해서 24,000원을 더 송금해 주면 되겠지 싶다.

 

중국 여행에 입을 닥스대리점에 가서 바지를 사러 갔는데 내 허리 사이즈에 맞는 바지가 없었다.

그래서 주문을 해 놓고 왔다.

 

지인이 양파를 준다고 해서 라인 입구에 갖다 놓으라고 했더니 집으로 오면서 보니 양파가 특 대짜다.

내가 들어도 무거운데 여기 까지 갖다 준다고 에싸 고생한 게 아니지 싶다.

 

저녁에는 지인들과 넷이서 베스트 다찌에서 술을 한잔 했는데 이전에는 그렇게 손님이 득실댔는데 사장 후배라고 남자 셋 말고는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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