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11.29(수)

버팀목2 2023. 11. 30. 10:11

2023.11.29(수) 맑음

 

 

박규민 할머니 개인전

 

 

 

☆       또  다 시  겨 울 이  오 다

떠나지 못한 잎새 하나
지난 계절의 추억처럼 마른 나뭇가지 뒤에 앉아 있다

스산한 마음 닮은 바람 한 점 허공에 집을 짓는다
푸드득 겨울새 한 마리 날아든다
새들의 안부를 묻는다
세상 모든 이들의 안부를 묻는다

움츠린 사람들의 모습 짧아진 햇빛도 위태롭다
꿈속에선 꽃들이 피고 지는데
첫서리 내린 뜨락에 꽃들의 그림자 같다

겨울에 존재하는 것 모두 메마른 소리를 낸다
너, 나, 우리 모두 따뜻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   남  민   옥         글



♤          에           필           로         그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늘
곁에 머물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별히 변덕 심해 몰고 온 쌓인 냉기에
몸도 맘도 많이 시린 이즈음에

다정하게 다가와 보듬어 주는 
당신 따사한 숨결은 생기를 돋워주네요
새 힘을 갖게 하네요


☆ 초 겨울 햇살      /     오        보     영

☆*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

 

 

 

갈까마귀인지 오리 떼인지 구분은 안되었지만 철세들의 군무를 보았다.

 

 

 

 

지인의 심부름으로 용남면 삼화리 음촌마을 xx굴공장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는 반대편으로 오는데 철새들의 군무를 목격했다.

거리가 너무멀어 확대해서 촬영했으나 갈까마귀인지 오리 떼인지 구분은 되지 않았다.

 

원문고개에서 관문사거리로 오는 방향 우측에 은행나무가 노오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데 일주일쯤 지나면 잎들이 모두 낙엽 되고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가을은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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