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수) 흐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무전동 해안도로에 연등이 걸렸다.
☆ 봄 비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온종일 책상에 앉아, 창 밖으로 멀리
비 내리는 바다만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노라면
문득
거기 떠오르는 당신 생각
희미해져 가는 얼굴
그래,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실로 먼 옛날 같기만 합니다
전설의 시대 같은 까마득한 먼 시간들
돌아올 수 없는 시간들, 그 속에,
당신과 나 두 점
날이 갈 수 록 작아져만 갑니다
이런 아픔, 저런 아픔, 아픔 속에서도
거듭 아픔, 만났다가 헤어지는 거
이 세상 왜, 왔는지? 큰 벌을 받고 있는 거지요
꿈이 있어도 꿈대로 살 수 없는
무상한 이 이승의 세계 동우리를
둘 수 없는 자리 실로 어디로 가는 건가
오늘따라 멍하니 창 밖으로 비 내리는 바다를 온종일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왈칵, 다가서는 당ㆍ신ㆍ의ㆍ얼ㆍ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도 어려웠던가
☆* 시 전 집 * 중에서 / 조 병 화 글
♤ 에 필 로 그
창가에 봄이 오는 소리가 가슴 간지럽게
다가설 때마다 당신이 보고 싶어 집니다
저 먼 곳에서도 나를 볼 수 있을까
문득
날 부르는 감미로운 목소리
뒤돌아 보니 바람 소리였습니다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세월이 흘러도 제 가슴속에는
잊지 못할 첫사랑인 당신이 새록새록
돋아 납니다
봄비 내리는 날엔
제 마음속에 고인 눈물처럼
창가를 바라보며 추억에 젖어듭니다
언제나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은
당신뿐이라는 것을 애절하게 띄워봅니다
죽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 봄비 내리는 날엔 / 손 미 경
☆* 시 전 집 * 중에서 ♡










점심은 거르고 단백질만 벌꿀에 섞어 마시고는 수영장 강습을 갔더니 체력 이 고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자유형 세 바퀴 돌고는. 킥보드 잡고는 내가 잘하는 평영 발차기 세 바퀴였다. 그런 후 평영 세 바퀴 추가한 후 다이빙 강습이었다.
그러고 보면 월요일 수영강습이 제일 힘들다.
회요일은 오리발, 수요일은 다이빙. 목요일은 스노클과 오리발, 금요일은 수중 턴 강습이다.
양 선생님한테서 온 메일을 열고 '조물주의 공평함에 대하여' 습작에 대하여 첨삭되어 온 것인데 줄칸이 맞지 않아 다시 워드 작업을 위해서 내 블로그 글쓰기에 옮겨놓았다. 시간 나는 대로 워드를 다시 칠 것이다.
저녁에는 대성회식당에서 재통영 고중 23회 동창회가 있는 날이다. 18:30으로 알고 18:10경 집을 나섰는데 가는 도중에 총무 박인기한테서 오늘 모임 안 오느냐고 전화가 왔다. 가고 있다고 하고는 도착해 보니 정광수 빼고 모두 참석이다. 음주가 4, 금주가 3이다.
식사 마치고 해변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고는 귀가했다.
기분 좋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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