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일) 맑음

☆ 감사하는 당신의 향기
세월 속에서 잃어가는 것들이 많지만
때로는 비와 바람을 보내시어 한 걸음 물러서서 돌아보게 하십니다
가진 것이 많아 홍수처럼 많아 누림에 익숙해져
자신을 깨닫지 못하는 교만을 알도록
기도 길을 주셔서 새벽을 빛나게 하십니다
당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은 결정에도
큰 혜안이 되지 못한 실망 대신
따뜻한 지원으로 배우게 하십니다
살면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탐욕하고
베푸는 것에 인색한 나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감사가 없어도 나눔으로 선한 달빛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가진 것을 일구고 노력하는 근면과 지혜를
주십시오
6
보고 듣고 느끼는 천 개의 응원을
날마다 기억나게 하시는 오늘에
감사합니다
당신이 계시어 * 나만 *에서 깨고 나오는
기적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당신은 감동입니다
☆* 볼 빨간 사십춘기 * 중에서 / 지 소 영 글
♤ 에 필 로 그
봄 비 적시는 새벽이면 하얀 그늘 드리우는
둥근 하늘
나란 기억 행여 달무리로 당신의 언저리에
머물까
세월 흐르면 잊혀지고 조바심하던 마음마저 썰물 된다지
내가 보고 싶지 않냐고 묻고 싶은 얼굴은
외진 눈빛 보내와 신음으로 꽂히고
양지 한켠 모닥불 지피는 봄은 아지랑이 연기되어
얇아지는 너를 흔들며 내 눈물을 퍼가는데
긴 기다림 매화꽃봉오리는 설레임 터뜨리고
내 마음 갈망의 꽃인가, 그들과 터진다
☆ 갈망의 꽃 / 지 소 영
☆* 볼 빨간 사십춘기 * 중에서 ♡


집사람이 일요일 아침 식사준비를 분주하게 하고 있는데 j사장한테서 새터 길목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오라고 해서 매운탕에 추가해서 볼락구이를 추가했더니 식당 주인이 바빠서 구이는 못한다며 멸치회가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둘이는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피운다고 뒷문으로 나가고 없었다.
소주 한 병을 시켜서 맛도 없는 멸치회를 안주삼아 먹었다. 미리 술 마실 거라고 시내버스를 타고 갔었다.
죽은 볼락으로 매운탕을 했으니 내 입맛에 맞지를 않았다. 정량동 막썰이횟집 식당 매운탕과 비교가 안되었다.
저녁 무렵 j사장한테서 전화가 와서 오늘 자기 쉬는 날이라며 소주 한잔하자고 했다.
가만 보니 오늘을 내가 살 차례다.
거북시장 돼지한판 식당으로 갔는데 만원이었다.
돌아 나와서 하는 수 없이 장사국밥집 갔다
모듬수육과 반탕으로 마무리했다.
59.000원 카드로 결제했다.
식당 앞 벤치에 앉아 커피 마시고 있는데 강여사가 차를 탄 채로 식당 안을 들여다 보고는 우리가 안보이자 그대로 가는 것을 보고는 우리도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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