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목) 흐림 19°/12°
♧ 가끔은 어리석게 살아보자 -
요즘 세상(世上)에 어리석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모두 영리(怜悧)하고 똑똑하고,
계산(計算)이 빠르며
이문(利文)에도 밝다.
영리(怜悧)하다 못해
영악(靈惡)하기까지 하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기지(機智)는 가급(可及) 하나
기우(杞憂)는
불가급(不可及)하다.
똑똑한 사람은 따라 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흉내 낼 수 없다"
사람은 영리(怜悧)해 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지기는 힘들다. 그만큼 어리석음을 따라 하기가 더 힘들다. 자기(自己)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악(靈惡)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傷處)를 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사람에게 헛점(點)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걸 채워 주려고 한다
사람 관계(關係)가 그런 것이다.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어리석음을 감싸주고, 미숙(未熟)함을 배려(配慮) 해 주는 것이 인간관계(人間關係)를 형성(形成) 해 주기 때문이다.
똑똑하여 남에게 배울 게 없는 사람은 외로워 진다.
남이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일부러라도 모르는 척
어리석은 척 못난 척하며 사는 것이 도리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학문(學問)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年輪)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한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 먹는 것이 아니지요.
노년(老年)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이다
성숙(成熟)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智慧)를 만나는 길이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美德)의 수치(羞恥)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 곳 없다면 부덕(不德)의 소치(所致)라는 것을...
지식(知識)이 겸손(謙遜)을 모르면 무식(無識)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尊敬)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세상(世上)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세월(歲月)이 나를 쓸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외로운 것임을...
사람의 멋이란 ?
인생(人生)의 맛이란?
깨닫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것임을...
가끔은 어리석게 살아보자.♧♧
--욺겨온 글--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Il
조물주의 공평함에 대하여
김봉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쯤의 야간 당직 날이다. 저녁 식사하고는 숙직실에 모닝콜을 맞추어 놓고 잤는데 눈이 떠졌다. 01:00 경이 교대 시간인데 예정 시간보다 일찍 교대하고는 상황실 의자에 앉아 깜박 졸았다.
첫 번째 꿈은 음주 운전으로 직장에서 쫓겨나 고향에서 중고 자전거를 타고 어릴 때 뛰놀던 논둑길을 한참 달리며 고뇌에 차 있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실직자가 되었고, 자식 두 놈은 아직 출가도 못 시켰는데 마음고생이 심했다. 다시 복직하려면 공개채용 시험을 치러야 한다니 내일부터 시험 준비를 해야겠다며 중얼거리다가 눈을 떴다.
한 바퀴 주변을 순찰을 하고 앉아 있으니 언제 또 잠이 들었다.
두 번째 꿈은 군대에서 제대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징집통지서가 나왔다. 내일모레 머리 박박 깎고 훈련소에 들어가야 한다니 꿈속에서도 기가 막혔다.
낙숫물 흘러내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는데 기분 나쁜 꿈이다. 낮부터 내리던 비는 빗방울이 굵어져 소낙비로 변해 세상을 힘차게 두들기고 있다. 왜 그런 꿈을 꿨을까? 생각해 보니 얼마 전 뉴스에서 공직자가 음주 운전으로 파면당했다는 기사 때문인가 보다. 나는 근무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며 저녁 퇴근해서야 술을 마시지만 운전은 절대로 안 하는데 무의식 중에 그런 꿈을 꾼 것 같다. 앞으로도 음주 운전을 하지 말라는 경고로 인식되었다.
한동안 창문 밖에 시선을 보내고 있다가, 같은 공간 다른 부서에서 야간 근무인 동료가 눈이 들어왔다. 책상 앞에서 무언가를 쓰고 있다. 살며시 호기심이 생겨 발소리 죽여가며 그 친구의 어깨너머에 섰다. 내가 등 뒤에 서 있는 것도 모른 채 그 친구는 열심히 글을 쓰고 있었다.
나는 공무원인 처녀를 만나 맞벌이로 돈도 모았고 자식도 둘 낳았다. 얼마 전 가까운 지역에 밭떼기 딸린 전원주택도 사서 주말이면 달려가 텃밭에 고추, 상추도 심었다. 마루에 서면 발아래 커다란 저수지가 있어 여름에는 시원히 바람이 불어온다. 그런데 삼 년 전 직장암 수술 후 육 개월간의 항암치료를 받고는 이제 정상에 가깝다. 그런데 신체에 문제가 생겨 남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못 하게 된 것이다.
여기까지 읽고 난 뒤 더는 읽을 수가 없었다. 헛기침하면서 이 밤에 무슨 글을 쓰노? 하며 못 본 척하면서 내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 부러운 것이 없어 보였고, 내 눈에 비친 그는 항상 선망의 대상이었다. 내가 꿈꾸었던 모습인 노후에 전원주택에서 정원과 텃밭을 가꾸며, 닭과 거위와 가축도 몇 마리 키우는 게 꿈이었다. 반려견과 더불어 내 손으로 농사지은 채소로 식탁을 꾸리고, 가끔 친구들을 불러 모아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 술잔도 기울이며 우정을 나누고 싶었다. 그런데 그 그림은 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는 그림 속의 주인공은 남다른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간다는 비밀을 오늘 훔쳐보게 되었다. 조물주는 우리에게 다 주지 않는구나, 공평하심을 알게 되었다. 나는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지는 못하지만, 등산할 수 있는 체력은 타고났다.
이제 정년을 사 년 앞두고 있다. 고향 마을 이웃에 부모의 유산을 서로 많이 가지겠다고 형제간에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내 위에 셋째 형은 울산에 살고 있는데 울산 인근에 아주 값싼 임야가 부동산에 나왔다며 구매했다가 되팔아서 갚겠다며 제 몫을 챙기고는 큰 형님이 차용해 간 돈을 돌려 달라고 할까 봐서 부모님 기일에도 오지 않았고 ‘울산 김가’가 되었다. 근 이십여 년간 소식을 끊고 살다가 결국 지친 큰 형님이 내더러 연락해서 돈 안 받을 테니 부모님 기일에는 참석하라고 일러서 그제서야 오게 되었다. 나는 평소 고향에 땅뙈기 한 평 없는 그것이 한(恨)처럼 어깨를 누르곤 했는데 이제 마음을 달리 먹기로 했다. 큰 시련 없이 여기까지 왔고, 자식 두 놈 부모 속 썩 인적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다. 남은 임기 잘 마쳐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건강 챙겨가면서 가족 손주들과 알콩달콩하게 여생을 보내야겠다. 신(神)은 정말 공평한 것 같다.
오전 다섯 시에 기상했다. 어제 메일로 온 내 습작품을 바탕화면 글쓰기에 저장했다가 다시 복사해서 블로그 글쓰기 창에 옮겨두었다.
프린트기가 노트북에서 컴퓨터로 교체된 후 프린트기로 출력을 할 수 없으니 이 방법을 연구했다. 즉 스마트폰 블로그 창을 띄워서 거기서 '조물주의 공평함에 대하여' 습작을 보고 컴퓨터 '2024 한글'에서 워드를 새로 치는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면 줄칸이 정리가 되었다.
아침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오늘은 목요일 수필교실 2 수업이 오후 두 시에 사회복지관 2층 나눔 3 강의실에 있는 날이다.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다른 사람이 내가 하던 플래카드 달기를 해 놓았다. 앞으로 한숨 덜었다. 신입회원 3명이 있었다. 회원 수가 늘어나니 양 선생님은 즐거우신 것 같은 표정이었다.
저녁에는 '가야회'에서 죽림 해안도로에 있는 보양곰탕 식당에서 모임이 있는 날인데, '부르고 회'와 중첩되어 수양맛집 식당으로 갔다. 갈치구이 정식인데, 갈치는 큼직하게 먹음직스러웠으나 일 인당 일만칠 천원은 너무 비싼 편이다. 돼지고기 수육도 한 접시에 이만오천 원인데 양이 너무 적었다.
#1
[양상훈 칼럼] '이재명'보다 백 배는 심각한 중국
이재명은 5년 문제이지만 중국은 100년 문제
모든 산업 따라잡혔는데 이제 뭘 먹고 사나 반도체마저 빼앗기면 심리적 쓰나미 한국 덮칠 것
요즘 많은 곳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는 걱정을 듣는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50% 안팎의 국민은 그렇지 않겠지만 보수적이거나 기업을 하는 사람들의 우려가 큰 것 같다. 이 후보의 기업보다 노조 우선, 전통적 한·미·일 협력과는 다른 대외 정책, 언뜻언뜻 보이는 냉혹한 모습, 신뢰를 얻기 어려운 언행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요즘 이 후보는 이런 지적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선거용인지 아닌지는 얼마 안 있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후보에 대한 우려가 끝나면 거의 어김없이 나오는 또 하나의 걱정이 있다. “중국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는 비명이다. 지금 중국 경제 침체론, 위기론이 유행이지만 이는 한 단면이고 다른 쪽에선 놀라운 중국의 비약이 진행 중이다. 과거에도 중국 위협론은 있었다. 하지만 경계 차원의 얘기였고 이제는 기업인들이 “우리 업종을 중국이 시작하면 바로 접어야 한다”고 말한다. 눈앞의 현실이 된 것이다.
산업부 고위직을 지낸 분은 최근 중국 출장이 충격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공산당 독재라는 문제를 빼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 두려울 정도라고 했다. 기업에 문제가 발생해 사장이 해결을 지시하면 엔지니어들이 1~2주일 회사에서 먹고 자며 매달리는 것은 기본이더라고 했다. 지금은 사라진 과거의 우리 모습이다.
대학 부총장을 지낸 분은 최근 동남아에서 우리 전자기업 임원들로부터 눈물 섞인 절규를 들었다고 했다. 기존 제품 거의 모두에서 중국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는데 감당을 못 할 정도라고 했다. 견딜 수 없어 다른 사업을 찾아보지만 모든 길이 전부 중국 기업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고 했다.
우리 IT 기업 CEO 한 분은 바르셀로나 세계 모바일 전시회(MWC)에서 중국 화웨이 그룹이 만든 특별전시장에 초대받았다고 한다. 그는 “화웨이의 신기술에 놀랐다는 말밖에는 할 게 없을 정도”라며 “중국은 이제 신물질을 만드는 수준까지 가 있다”고 했다. 이분은 “과거엔 미국이 자유와 창의력, 소프트파워의 힘으로 언제나 중국을 앞서 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이제 그 믿음을 버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 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최 회장은 최근 카이스트 강연에서 “중국의 속도를 보면 우리가 쫓아가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 ‘중국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13개 주요 제조 업종 전부에서 세계 6위 이내에 들었다. 7개 업종에선 일본을 앞섰다. 문제는 반도체 하나를 빼고 12개 업종 모두에서 중국에 뒤졌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건설기계, 철강, 이차전지,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생활가전에서 세계 1위였다. 세계 64개 핵심 기술 중 57개에서 중국이 1위이고 미국은 7개에서 1위다. 미국이 1위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중국은 신약 후보 물질 31%를 장악했다고 한다. 미국 턱밑까지 쫓아온 것이다.
중국 제조업은 우리 제조업과 거의 중복된다. 한국이 하는 업종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며 하나하나 잡아먹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준다. 다른 나라들엔 중국의 부상이 서서히 다가오는 위협이라면 우리는 당장 내일 먹을 게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장 무섭고 우리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중국의 힘은 인재다. 중국은 초등 4학년 수천만 명 중 10만 명을 뽑아 영재학교 70곳에서 4~5년간 수학·과학을 대학 수준까지 가르친다. 여기서 또 걸러진 1200명은 베이징대 등 6개 명문대 부속 ‘소년반’에서 최고 석학들에게 배운다. 명문대엔 ‘천재학과’도 따로 있다. 딥시크, 세계 1위 드론 기업 DJI, 휴머노이드 강자 유니트리, 반도체 설계 한우지의 창업자가 이 ‘천재 양성’ 프로그램 출신이다. 글로벌 AI 기업 연구원의 47%가 중국 출신이다. 중국에선 과학 기술 천재급 인재들이 인해전술처럼 쏟아지고 있다. 한국에선 성적 좋으면 의사가 된다고 한다.
기업 일선에 있지 않으면 아직 중국의 위협을 실감하지 못한다. ‘내일도 오늘 같을 것’이란 막연한 믿음이 여전하다. 하지만 한국의 내일은 더 이상 오늘 같을 수 없다. 화학 업종부터 무너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중동의 압도적 경쟁력을 당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최후의 보루이지만 메모리 하나를 제외하곤 팹리스, 파운드리 등 다른 분야에선 이미 중국에 밀렸고 격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제 얼마 안 있어 메모리마저 중국에 추월당하면 한국인에게 IMF 외환 위기급의 심리적 쓰나미가 올 수 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5년의 문제다. 중국 악몽은 100년을 갈 수 있다. 20~30년 전 ‘지금은 중국인들이 우리 발 마사지를 하지만 나중엔 우리가 중국인 발 마사지를 하게 될 것’이란 말이 있었다. 그 얘기가 자꾸 떠오르는 요즈음이다.
#2

오는 26일 영국의 한 경매업체(auction house)가 물에 얼룩져 헐고 너절해진 배표 쪼가리(tattered and waterstained boarding pass stub) 하나, 1달러짜리 지폐, 누렇게 바랜 낡은 증명서(yellowed old certificate)와 편지 몇 장을 경매에 부친다.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 뉴욕을 향해 처녀 출항했다가 빙산과 충돌해 침몰한(sink after colliding with an iceberg) 초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한 승객 소지품(belongings)이다.
사상 초유 초대형 참사(unprecedentedly massive disaster)로 1517명의 승객이 사망하면서 수많은 안타까운 사연(countless heartbreaking stories)이 알려졌고, 그동안 다양한 유품이 경매에 나왔었다(be put up for auction). 그런데 이번 경매 대상은 운명의 장난으로 비극 희생자(victim of the tragedy)가 된 한 젊은이의 것이어서 가뜩이나 애달프다. 가족이 전달받은 후 후손에게 대대로 전해지면서(be passed down through descendants) 지난 113년 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다.
어니스트 톰린, 당시 21세. 이 청년은 타이태닉호의 가장 불운한 승객(unluckiest passenger) 중 한 명이다. 원래 승객 명단에 없었다. 미국에 가서 잘살아보겠노라 고향을 떠나던 이 가난한 젊은이는 아드리아틱호라는 다른 배의 3등칸 티켓을 구입했었다(purchase a third class ticket). 그런데 그의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entirely beyond his control) 타이태닉호 3등칸으로 옮겨 타게 된 건 오로지 운명의 장난(twist of fate) 탓이었다.
1912년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영국에선 전국적인 석탄 파업(nationwide coal strike)이 벌어졌다. 그로 인해 당시 석탄을 연료로 하던 배들의 출항도 줄줄이 취소됐다(be canceled one after another). 4월 10일 기념비적인 처녀 항해(monumental maiden voyage)를 앞두고 있던 타이태닉호도 출항에 차질이 빚어질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초호화 여객선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attract worldwide attention) 타이태닉호의 처녀 출항 일정을 취소·연기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다른 배들의 연료 석탄을 비싼 값에 사들였고, 마침 톰린이 승선할 예정이던 아드리아틱호도 석탄을 팔아버리고 운항을 취소하면서 예약 승객들을 넘겨버린 것이다.
경매될 유품 중 하나인 1달러 지폐는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두 장이 톰린의 조끼 안쪽에 꿰매져 있었다(be sewn into his vest). 영국을 떠날 때의 전 재산 14달러 중 두 장으로, 만약을 대비해 바늘로 꿰매놓았던 것이다. 나머지 12장은 발견되지 않았다.
배표 쪼가리는 승선권이 아니라 1등·2등칸 레스토랑은 이용할 수 없는 3등칸 전용 티켓이다. 뉴욕에 도착할 때까지 식사할 때마다 3등칸 식당 입구에서 매번 보여줘야 했던 가장 값싼 식권이었는데, 몇 번 보여주지도 못한 채 그 청년의 시신 주머니 속에서 발견됐다. 경매에 부쳐지는(be brought under the hammer) 첫 호가는 15만 파운드(약 2억8500만원).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14617681/Titanic-unlucky-ship-twist-fate-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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