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금) 비☆ 시월의 마지막 밤엔시월의 마지막 밤엔부치지도 못할 긴 편지를 쓰겠습니다사랑하면서도 이별해야 했던 그리운 당신에게넘치는 사랑만 써서 보내드리겠습니다시월의 마지막 밤엔한 잔의 블랙커피를 마시겠습니다입 안 가득히 쓴 맛을 물고 당신 때문에느껴야 했던 그 고통의 쓴 맛을가증되게 느껴보고 싶습니다시월의 마지막 밤엔우울한 음악을 듣겠습니다기쁠 때 들어도 슬퍼지는 멜라니사프카의노래와 시월의 마지막 밤을 기억한다면어느 남자 가수의 노래와 묘비명을 들으며당신과의 슬픈 인연에 못을 박겠습니다시월의 마지막 밤엔추억의 그 스낵에 가겠습니다한 잔 술에도 얼굴이 붉어지던 당신께서즐겨 마시던 베네딕틴 두 잔을 시켜놓고한 잔은 당신을 위해 마시고 남은 한 잔은당신을 위해 남겨두고 그 스낵을 나오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