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목) 비
원래 계획은 토요일에 성회제 제실 실내청소 및 제기 등 집기류 손질을 하려고 했었는데
토요일에 거제지맥 산행계획이 있고
내일은 저녁에 청록회 모임이 있는 관계로 비가 오고 있지만
오늘 청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만석철물점에 들러 화장실 변기 부속품을 구입을 하러 들어 갔는데
학생풍으로 보이는 젊은 종업원이 하는 말이 변기 물을 내리는 부품 종류가 2종류가 있는데
내용을 잘 모르면 2개를 사가지고 가서 선택을 해서 수리를 하고는 나머지는 반품을 하시면 돈을 돌려 준다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2개를 사들고 나오면서
그 종업원에게 사장 아들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를 닮아 장사치 냄새가 풍기는 것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제실에 당도해서 제일먼저 변기부터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남이 형님에게 사흘전에 수리를 부탁했기에 혹시나 해서 보았더니 역시나였습니다
내 주변에 그런 잔일을 잘 처리하는 후배가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불렀더니 냉큼 달려와서 변기 수리를 물론
아랫채 방에 세입자가 설치해 놓은 수족관에 전기를 차단하자
열대어 비슷한 고기들이 몽땅 죽어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수족관안에 들어 있는 모레와 물을 그 후배가 깨끗히 정리해 주었습니다
아랫채 창고에 있던 제기와 병풍, 제삿상 등을 윗채로 가져와서
보일러를 틀어 놓고 닦아서 건조를 시키고
만반에 시제 준비를 마치고는 또한 락스로 마당에 낀 이끼까지 청소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오전에 이xx로부터 저녁에 소주한잔하자는 제의가 왔었는데
오늘 술값은 내가 지불하기로 하고 각자 헤어졌다가 저녁에 만났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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