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0(수) 흐림
비가 내일 오전까지 온다는데
오전내내 비가 올 기세가 엿보이지 않고 있더니
오후들어 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집앞 소공원에는 벗꽃이 핀것 같지 않았는데
베란다 창문을 통해 본 북포루에는 산벗이 만개를 하였기에
자세히 내려다 보니 소공원의 벗꽃도 봄비에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계절은 정말 속일 수 없이 우리 곁을 왔다 가건만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
세월따라 우린 늙어 갑니다
[새 희망의 노래]
황량한 광야의 맴몰찬 바람 같은 쓸쓸함은
생명이 있는 곳은 어디에나 있는 것입니다
삶 속에 치유될 수 없는 오류가 있듯이
공허한 날들도 많고
굴곡 많은 세상살이 예외는 없습니다
그래도 살만한 것은
희망을 쫓아 살면,
소망을 향하여 살면,
건강한 육체보다도 강인한 정신으로 살면,
인생이란 맘껏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는 충만한 꿈의 바다라고 할만합니다.
꿈이 있어 세상은
가슴 벅차고
버티고 사는 힘을 더해 줘
고통과 절망과 번뇌는 약발 좋은 인생의 영약입니다.
사는 날 동안 언제나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화창한 봄날의 만개한 꽃향기처럼
싹을 내는 정직한 대지처럼
따뜻한 가슴으로만 살아 갑시다.
'그대 사랑을 아는가' 중에서
비가 엄청 쏟아지는 밤에 집에 돌아와서
오늘 저녁에 느낀 감정은
앞으로 절대 거창집식당에 출입금지라고 탁상용 카렌다에 빨간펜으로 '거창집끝'이라고 메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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