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수) 맑음 8˚/ 1˚
☆ 바 람 꽃
우리가
깨끗한 하늘 아래
꽃이 되어 다시 만난다면
수줍은 골짜기 바람 그늘에서 피어나는
정갈한 꽃이고 싶다
유혹하는 삶의 칡덩굴에 묻혀
타인의 길을 탐하며 치졸하게 살아온 세월
배반의 덩굴
장미 꽃밭에 쿡쿡 찍혀 가슴앓이 하는 부끄러운 발자국들
훌훌 말끔히 씻어내고
청초한 그대 사랑받으며 바람 숨결로
홀연히 피어나는 꽃이고 싶다
한 사람을 연모하다 숲이 되어버리고
소쩍새 숨어우는 골짜기 은은한 그대 향기로
날마다 고운 기지개 켜는 한 떨기
바람꽃이고 싶다
☆* 내 안의 그대에게 * 중에서 / 김 건 형 글
♤ 에 필 로 그
하루를 위하여
피는 꽃도 닮지 않고
천 년을 위하여 피는 꽃도 부러워하지 않고
오직
당신만을 위하여
꽃으로 피어 함께 머무르고 싶다
☆ 내가 꽃으로 피어난다면 / 박 우 복
☆* 시 전 집 * 중에서 ♡
현종이를 등교시키고 난 후 다시 차량을 되돌려서 홀리골로 갔다.
천왕사에 삼재기도비를 전달해 주려 갔다 대낮에 다시 시간 내어 오기란 힘들 것 같아서 운전대 잡았을 적에 한 번에 할 일을 해치워야 되겠다 싶어 내친걸음이다.
마침 주지 스님이 계시기에 집사람과 둘이 몫의 날삼재 기도비 10만 원을 봉투에 넣어 전달해 주고 돌아섰다.'차 한잔하고 가시지요'를 뒷전으로 흘려들으며 그냥 마신 것으로 하겠다고 하고 나왔다.
내일이 적금 만기일이다.
5%의 이자가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계속 1%대 금리였으니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가 200만 원을 넘기지 못한 지가 꽤 오래되었다.
이번에는 이자 수입이 750만 원이 된다. 동완이 아파트 사준다고 지출이 안되었으면 2천만 원도 넘을 뻔했다.
[조선팔도(朝鮮八道)의 유래]
ㅇ. 조선팔도라는 말은, 조선조 초기에 이미 '팔도 (八道)'라는 행정구역이 있었고 그 후 약 5백 년간 이 제도가 존속되어 왔었다고??
조선팔도란 京畿道, 忠淸道, 全羅道, 慶尙道, 江原道, 黃海道, 平安道, 咸鏡道의 #8도가 그것이다.
◇8도의 명칭의 근원을 살펴보면?
○ 경기도(京畿道)는 서울(京)과 궁궐 주위 5백 리 이내의 지역을 뜻하는 기(畿)를 합쳐 <경기>라 하였고,
○ 충청도(忠淸道)는 그 대표적인 고을인 충주(忠州)와 청주(淸州)가 있어 <충청>으로,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가 있어 <전라>로,
○ 경상도(慶尙道)는 경주(慶州)와 상주(尙州)를 <경상>으로,
○ 강원도(江原道)는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에서 강원이 되었고,
○ 황해도(黃海道)는 황주(黃州)와 해주(海州)를 지칭하여 <황해>로,
○ 평안도(平安道)는 평양(平壤)과 안주(安州)에서 <평안>으로,
○ 함경도(咸鏡道)는 함흥(咸興)과 경성(鏡城)에서 <함경>으로 각각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조선 영조(英祖) 때의 실학자인 청담(淸潭) 이중환 (1690∼?)은 '택리지'에서 우리나라 산세와 위치를 논하고 있으며, 팔도의 위치와 그 역사적 배경을 간략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다?
○ 경상도는 변한(弁韓) 진한(辰韓)의 땅이고,
○ 함경, 평안, 황해도는 고조선(古朝鮮) 혹은, 고구려(高句麗)의 땅이고,
○ 강원도는 예맥(濊貊)의 땅임을 밝히고 있다.
# 그런데 '팔도'라고는 하지만, 원래 경기에는 도(道) 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 정측(正則)이고, 경기도에는 이칭(異稱)이 없다.
나머지 7도에 대한 이칭과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호서(湖西)는 충청도로서, 충북 제천 "의림지호(義林池湖)의 서쪽"이라는 뜻이고,
○ 호남(湖南)은 전라도로서 전북 김제, "벽골제호(碧骨堤湖)의 남쪽"이라는 뜻이며,
○ 영남(嶺南)은 경상도로서, "조령(鳥嶺) 죽령(竹嶺)의 남쪽"을 말함이요
○ 강원도를 "영동(嶺東), "관동(關東)이라 함은, :대관령 동쪽"이라는 뜻이고,
○ 해서(海西)는 황해도로서, "경기행의 서쪽"이라는 뜻이요.
○ 관북(關北)은 함경도로서 "철령관의 북쪽"을 말함이요,
○ 관서(關西)는 평안도로서 "철령관의 서쪽"이라는 뜻이다
◐ 조선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가 정도전(鄭道傳)에게 "조선 팔도" 사람을 평하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글자 정도전은
경기도는 경중미인(鏡中美人)이며 충청도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이고, 전라도는 풍전세류(風前細柳)이며, 경상도는 태산준령(泰山竣嶺)이고, 강원도는 암하노불(岩下老佛)이며, 황해도는 춘파투석(春波投石)이고, 평안도는 산림맹호입니다라고 평하였다고 한다.
☞이 말을 풀어보면
경기도는 거울 속에 비친 미인과 같고, 충청도는 맑은 바람 속 밝은 달과 같으며,
전라도는 바람 앞의 가는 버들과 같으며, 경상도는 큰 산의 험한 고개와 같으며,
강원도는 바위 아래 늙은 부처님과 같고, 황해도는 봄 물결에 돌을 던지는 듯하고, 평안도는 숲 속의 사나운 호랑이와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성계의 출신지인 함경도에 대해서는 평(評)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태조는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어서 말하라고 재촉하였다.
정도전은 머뭇거리며 "함경도는 이전투구(泥田鬪狗) 이옵니다"라고 아뢰었고...
태조 이성계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벌게졌다고 하는데 눈치 빠른 정도전이 이어 말하길...
"그러하오나 함경도는 또한 석전경우(石田耕牛)올시다" 하니 그제야 용안에 회색이 피었다고 한다.
이전투구란 진흙밭에서 싸우는 개처럼 맹렬하고 악착스럽다는 뜻으로 "천박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석전경우는 자갈밭을 가는 소라는 뜻으로 "부지런하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이라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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