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01.08(수) 청도소갈비 식당

버팀목2 2025. 1. 9. 14:18

2025.01.08(수) 맑음

 

작년에는 세 송이, 올해는 딱 한 송이 피었다. 죽을 때 되면 꽃을 많이 피운다던데 아직 수명이 많이 남아 있나 보네. 

 

지난 1.2자 오후에 수영마치고는 72kg까지 내려갔었다. 오늘 헬스 마치고 개체 한 체중인데 오후에 수영강습 마치고는 74kg이었다.

 

 

 

☆ 슬프고 아픈 이별

 

가슴 터질듯한 기나긴 그리움을 접고

이젠 어쩔 수 없이 떠나가는 이여

아파하지 말고 뒤돌아보지도 말고 가소서

 

참 많이도 곁에 머물러 있다

이젠 어쩔 수 없이 떠나가는 이여

눈물 흘리지도 말고 가던 발길

멈춰 서지도 말고 가고서

 

다신 만날 수 없는 이별의 고통은 

심장이 멎을 아픔이지만

만나서는 안 될 운명이기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아픔을 삼키며

서로를 등지고 떠나가야 하네

 

몹시 슬프고 아픈 이별이지만

그대의 행복을 위해서

향기롭고 화사한 꽃잎을 

그대 서럽게 울고 가는 마지막 가는 길에

곱게 뿌려드리오니 서러워하지 말고

사뿐히 즈려 밟고 가소서

 

다음 생엔

사랑이란 이름 아닌 그리움이란 이름 아닌

길가에 수줍게 핀 들꽃으로 피어나

아픔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네

 

☆*그도 세상* 중에서  /  최   수   월        글

 

♤   에   필   로   그

 

가끔, 아주 가끔

날 떠나 행복하냐고 묻는 그에게

차마 솔직 할 수가 없었다

 

봄이 다시 찾아오듯

그 사랑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남몰래 흘리는 눈물 감출 필요조차 없을 테지만

 

그가 묻는 그 말 끝에

오래전, 아주 오래전

기억에서 깨끗히 지웠노라고

숨길 수 밖에 없는 아픈 사랑이었다

 

숨기고, 숨기고

아무리 꼭꼭 술길지라도

다시 만날 인연이라면 별이 되어서라도

마주 볼 테지

 

☆아픈 사랑 슬픈 사랑  / 최   수   월

 

 

 

 

 

며칠째 일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있기에 오늘 정리하느라 지체했더니 두어 군데서 전화가 온 모양이다. 내가 전화를 하려고 보니 비행기 탑승모드로 전환되어 있었다. 부산 큰누님댁에 홍합과 굴을 택배로 어제 보냈더니 오늘 잘 받았다고 전화를 한 모양이다. 성기와 강여사한테서도 전화가 와 있었다. 그런데 비행기 팁승모 드는 부재중 전화로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았다. 내가 모르는가 보다. 성기에게 전화해서 청도소갈비 식당으로 가자고 했다. 빚을 지고는 살아가지 못한다. 어제도 목장원 가서 14만 원 치 갚았는데, 둘이서 공동으로 밥값을 냈는데 따로국밥이 되다 보니 내 부담이 더 커졌다.

 성기는 처가 삼성정형외과에 입원해 있다고 월드마트가서 딸기 사서 병원에 간다고 일찌감치 가고 날씨가 추워서 산책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집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