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수) 흐림

입춘방을 우리 집 대문에 부착했다.
병오년 붉은 말띠해도 복을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무탈하기를 기원해 본다.
☆ 당신의 입춘입니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이 정해진 사계
인생 또한 그렇게 나누어져
차가운 동토의 가슴을 얹고 사는 이에게
자 이날부터 당신의 입춘이라 말할 수 있다면
가슴 시린 겨울도 참을 하겠다
마음 비 얼어 눈 되어 쌓여도 견딜 만하겠다
사랑하는 이 잃은 앙상한 외로움도
또 다른 인연의 싹을 올릴 준비를 하겠다
겨울의 기나 긴 터널을 헤매는 이여
며칠만 지나면 당신의 입춘입니다
마음에 크게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
써ㆍ붙ㆍ여ㆍ요 ㆍ
새 마음이 돋고 새 인연이 찾아오고
막힌 일이 풀려 졸 졸 흐르고
사랑 꽃 행복 꽃이 만발한 봄이 곧 올 거예요
축원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당신의 봄
☆* 시 전 집 * 중에서 / 장 지 연 글
♤ 에 필 로 그
바람 풀려 귀밑 머리 스치는 숨결
따스합니다
잔설 먼 산 눈에 시리고
밤새 보채며 뒤척이더니
청명한 당신 잘 보입니다
살 얼음 밑을 흐르는 투명한 개울물 되어
당신 가슴속으로 흘러가고 싶습니다
산 겹겹 그리움 겹겹 살에 박히는 바람
이미 예사롭지 않습니다
바람에 실려 온 소나무 향기
당신 향기가 그리움 흔들어 깨우고
한기에 떨고 있는 초록빛 하나 깨어나게 합니다
풀씨들 당신 숨결만 스쳐도 잠 깨어나
온 산 푸르게 하고 당신 오시는 계곡 어디쯤
들꽃 되어 당신 향해 지천으로 피어나겠지요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꽃
온 산 붉게 하겠지요
☆ 입춘 지나며 / 박 영 호
☆* 시 전 집 * 중에서
☆ P * S
° 입 춘 °
봄의 24 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양력 2월 4일이다
이 날부터 봄이라 하며 입춘의 풍습으로
종이에 입춘에 크게 길하다는 * 입춘대길 * 송축하는 글을 써서 대문에 붙인다
명리학의 다수설에서는
새로운 띠가 입춘의 절입 시각부터 시작된다고 여긴다 ( 사주가들의 이론 ) ♡

지난 10월 '수필과 비평' 문예지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오늘에서야 책을 펼쳐본다.





14:00경 통초정문에서 현조미를 태워서 서울정형외과 앞으로 갔는데 처음으로 주차공간을 만났다.
만일 주차공간이 없을 시 현종이더러 2층으로 올라가서 원무과에 접수하라고 시키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그래도 같이 올라가서 본인에게 직접접수와 의사 상담, 엑스레이 촬영하고 다시 의사와 대면 진료 후 치료비 계산까지 현종이가 할 수 있도록 지켜만 봤다.
미래를 대비해서 트레이닝을 시켜 놓을 필요가 있다. 초교 5학년이니 앞으로는 제 한 몸 지키는 일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
시내버스 탑승부터 차근차근 익혀야 한다.
저녁에는 혼술밥을 하기 위해 식탁 가득 차렸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올렸다.
소주 640ml, 캔맥주 500ml 각 1개씩이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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