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회 5

2024.11.24(일) 돼지영농후계자 식당 부르고회 월회

2024.11.24(일) 맑음 ☆ 천 년 사 랑천년에 한알씩 모래를 나르는 황새가 있었단다그 모래가 쌓여 산이 될 때까지너를 사랑하고 싶다천년에 한 번 피는 꽃이 있었는데그 꽃에 꽃잎이 쌓이고 쌓여 하늘에 닿을 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학은 천마리를 접어야 행복을 가져다주지만 나에겐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하늘에게 소중한 건 별이고땅에 소중한 건 꽃이고나에게 소중한 건 바로 너 란다내가 한강에 백 원을 빠뜨렸을 때그것을 찾을 때까지 우리 사랑하자예전에 모르던 사랑 지금은 편한 사랑나중에 편안할 사랑 바로 너 란다장미꽃은 사랑안개꽃은 죽음을 뜻하는데나는 너에게 안개꽃에 장미를 꽂아 주고 싶다 왜냐면 너를 죽도록 사랑하니까영혼이 맑은 그대일생을 통해 만난 그대이 세상 다 변해도 사..

일기방 2024.11.27

2020.09.24(목)

2020.09.24(목) 흐림 뒤에야 / 진계유(중국 명나라 문인)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에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보내온 시 18:20 부촌식당에서 퇴직자 모임인 부르고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정회원 15명중 한 명이 집안 사정으로 불참하였습니다. 그중에서 너댓만 술을 마시고 나머지는 건강상 이유로 술을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모임 장소 선정에 있어서 메뉴가 술을 마시는 사람 위주의 식단 선택입..

일기방 2020.09.24